KB손보, 한전에 ‘세터 싸움’ 완승…2연패 탈출

입력 2017.01.14 (21:32) 수정 2017.01.14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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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배구에선 KB손해보험이 세터 싸움에서 완승을 거두며 3위 한국전력의 덜미를 잡았습니다.

KB손해보험의 신인 세터 황택의는 펄펄 난 반면, 한국전력의 강민웅 세터는 실수를 연발하며 체면을 구겼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시즌 세트 부문 1위를 달리는 한국전력의 강민웅 세터는 초반에는 비교적 안정된 토스를 올렸습니다.

하지만, 2세트부터 강민웅의 토스가 짧거나, 볼 끝이 흔들리며 공격수에게 닿질 못합니다.

설상가상으로 캐치볼 범실까지 저지르며 가라앉은 팀 분위기에 스스로 찬물을 끼얹습니다.

세터가 크게 흔들리며 조직력에서 계속 엇박자가 나자, 신영철 감독의 목소리가 커집니다.

<녹취> 신영철(한국전력 감독) : "민웅아, 볼 속공 토스 전부다 낮다니까! 여기서 니가 스스로 못이겨내면 우리는 계속 내리막길이야!"

한국전력의 세터가 난조에 빠진 사이, KB손해보험은 황택의 세터의 정확한 토스로 반격을 시작했습니다.

황택의 세터는 신인이지만 노련한 백토스로 우드리스의 입맛에 꼭 맞는 공을 배달했습니다.

강력한 서브에이스도 3개나 꽂아넣은 황택의는 강민웅 선배와의 세터 싸움에서 완승을 거뒀습니다.

황택의가 현란한 볼배급으로 경기를 풀어나가자, 이강원의 공격력도 눈에 띄게 살아났습니다.

이강원과 우드리스가 48득점을 합작한 KB손해보험은 한국전력을 3대 1로 물리치고 8승째를 챙겼습니다.

<인터뷰> 이강원(KB손해보험 라이트) : "몸은 그렇게 좋지 않은데, 주위에서 할 수있다. 해보자는 긍정적인 마음을 많이 심어줘서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여자부에선 현대건설이 양효진의 높이를 앞세워 GS칼텍스를 풀세트 접전끝에 물리쳤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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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손보, 한전에 ‘세터 싸움’ 완승…2연패 탈출
    • 입력 2017-01-14 21:33:41
    • 수정2017-01-14 22: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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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배구에선 KB손해보험이 세터 싸움에서 완승을 거두며 3위 한국전력의 덜미를 잡았습니다.

KB손해보험의 신인 세터 황택의는 펄펄 난 반면, 한국전력의 강민웅 세터는 실수를 연발하며 체면을 구겼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시즌 세트 부문 1위를 달리는 한국전력의 강민웅 세터는 초반에는 비교적 안정된 토스를 올렸습니다.

하지만, 2세트부터 강민웅의 토스가 짧거나, 볼 끝이 흔들리며 공격수에게 닿질 못합니다.

설상가상으로 캐치볼 범실까지 저지르며 가라앉은 팀 분위기에 스스로 찬물을 끼얹습니다.

세터가 크게 흔들리며 조직력에서 계속 엇박자가 나자, 신영철 감독의 목소리가 커집니다.

<녹취> 신영철(한국전력 감독) : "민웅아, 볼 속공 토스 전부다 낮다니까! 여기서 니가 스스로 못이겨내면 우리는 계속 내리막길이야!"

한국전력의 세터가 난조에 빠진 사이, KB손해보험은 황택의 세터의 정확한 토스로 반격을 시작했습니다.

황택의 세터는 신인이지만 노련한 백토스로 우드리스의 입맛에 꼭 맞는 공을 배달했습니다.

강력한 서브에이스도 3개나 꽂아넣은 황택의는 강민웅 선배와의 세터 싸움에서 완승을 거뒀습니다.

황택의가 현란한 볼배급으로 경기를 풀어나가자, 이강원의 공격력도 눈에 띄게 살아났습니다.

이강원과 우드리스가 48득점을 합작한 KB손해보험은 한국전력을 3대 1로 물리치고 8승째를 챙겼습니다.

<인터뷰> 이강원(KB손해보험 라이트) : "몸은 그렇게 좋지 않은데, 주위에서 할 수있다. 해보자는 긍정적인 마음을 많이 심어줘서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여자부에선 현대건설이 양효진의 높이를 앞세워 GS칼텍스를 풀세트 접전끝에 물리쳤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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