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스 팔레스타인 수반 “美대사관 예루살렘 이전 땐 평화 위협”

입력 2017.01.15 (00:36) 수정 2017.01.1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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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차기 정부가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기면 평화가 위협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바스 수반은 14일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기다리고 있다"며 "트럼프 정부가 (공약대로 대사관을)옮기면 평화에 하등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해 대선 기간 현재 텔아비브에 위치한 미국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을 약속했다. 트럼프의 이런 공약은 이스라엘이 자국 수도로 간주하는 예루살렘에 대한 이스라엘의 주권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아온 미국의 그동안의 정책 기조와 배치되는 것이다. 예루살렘은 유대인들과 이슬람 교도, 기독교인 모두가 성지로 여기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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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15 00:36:23
    • 수정2017-01-15 10:50:45
    국제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차기 정부가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기면 평화가 위협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바스 수반은 14일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기다리고 있다"며 "트럼프 정부가 (공약대로 대사관을)옮기면 평화에 하등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해 대선 기간 현재 텔아비브에 위치한 미국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을 약속했다. 트럼프의 이런 공약은 이스라엘이 자국 수도로 간주하는 예루살렘에 대한 이스라엘의 주권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아온 미국의 그동안의 정책 기조와 배치되는 것이다. 예루살렘은 유대인들과 이슬람 교도, 기독교인 모두가 성지로 여기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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