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마지막 주례연설 “우리 모두 민주주의 수호자 돼야”

입력 2017.01.15 (01:08) 수정 2017.01.15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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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을 앞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마지막 주례연설에서 민주주의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되며, 이를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가려면 시민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 정신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주례연설에서 지난 8년의 국정운영 과정을 되돌아보면서 이같이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민주주의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소속 정당을 떠나 우리는 모두 선거 때뿐만 아니라, 또 우리의 사소한 이익이 걸렸을 때 뿐만 아니라 평생을 시민으로서의 일(의무)에 헌신해야 한다"면서 "뭔가 고칠 게 있다면 신발 끈을 동여매고 일어나 직접 조직하고, 선출직 공직자들에게 실망했다면 여러분이 직접 출마하라"고 독려했다.

특히 "우리의 성공은 힘의 무게추가 어디로 흔들리든 상관없이 스스로 참여하는데 달려 있다"면서 "민주주의의 수호자가 되고, 이 위대한 나라를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가려고 노력하는 즐거운 임무를 껴안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동안 여러분의 대통령으로 봉사할 수 있어 평생의 영광이었고, 8년이 지난 지금 나는 우리 미국의 장래에 대해 더 낙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남은 평생을 시민의 한 명으로서 여러분과 함께 일해 나가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0일 '정치적 고향' 시카고에서 고별연설을 한 데 이어 오는 18일에는 백악관에서 마지막 기자회견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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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15 01:08:07
    • 수정2017-01-15 02:02:36
    국제
퇴임을 앞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마지막 주례연설에서 민주주의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되며, 이를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가려면 시민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 정신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주례연설에서 지난 8년의 국정운영 과정을 되돌아보면서 이같이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민주주의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소속 정당을 떠나 우리는 모두 선거 때뿐만 아니라, 또 우리의 사소한 이익이 걸렸을 때 뿐만 아니라 평생을 시민으로서의 일(의무)에 헌신해야 한다"면서 "뭔가 고칠 게 있다면 신발 끈을 동여매고 일어나 직접 조직하고, 선출직 공직자들에게 실망했다면 여러분이 직접 출마하라"고 독려했다.

특히 "우리의 성공은 힘의 무게추가 어디로 흔들리든 상관없이 스스로 참여하는데 달려 있다"면서 "민주주의의 수호자가 되고, 이 위대한 나라를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가려고 노력하는 즐거운 임무를 껴안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동안 여러분의 대통령으로 봉사할 수 있어 평생의 영광이었고, 8년이 지난 지금 나는 우리 미국의 장래에 대해 더 낙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남은 평생을 시민의 한 명으로서 여러분과 함께 일해 나가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0일 '정치적 고향' 시카고에서 고별연설을 한 데 이어 오는 18일에는 백악관에서 마지막 기자회견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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