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목숨 끊은 아버지와 사라진 재산

입력 2017.01.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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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14일, 한승만(가명), 승규(가명) 형제에게 청천벽력같은 비보가 전해졌다. 아버지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다.

아버지를 잃은 슬픔을 채 추스르기도 전에 한 씨 형제는 아버지의 죽음에서 수상한 점을 발견한다. 아버지가 숨진 전후로 그의 재산이 전부 사라진 것이다.

아버지의 죽음, 새어머니는 왜...?


한 씨 형제는 새어머니가 아버지의 재산을 빼돌렸다고 주장한다. 아버지가 숨지기 한 달 전, 아버지의 땅 명의가 새어머니로 바뀌었다. 아버지 통장에 있던 돈도 장례식 도중 전부 빠져나갔다. 알고 보니 돈을 인출한 사람은 새어머니였다.


게다가 아버지가 생전에 화물차를 몰며 힘들게 번 돈을 새어머니가 친자식과 여동생, 심지어 전남편에게까지 보냈다고 한 씨 형제는 주장한다.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 혹시 아버지는 극단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던 상황에 처한 건 아니었을까?

노부부가 단기 월세방 얻은 이유는?

더 나아가 한 씨 형제는 새어머니가 아버지의 죽음을 방치했다고 본다. 번듯한 집이 있었던 아버지와 새어머니는 아무 연고도 없는 지방의 한 원룸으로 거처를 옮겼다. 이 곳에서 노부부는 아버지가 숨지기 전까지 살았다. 그들이 갑작스레 3개월짜리 단기 월세방을 얻어 이사한 이유는 무엇일까?


수상한 점은 아버지의 유서에서도 발견된다. 유서 맨 위쪽에 새어머니의 이름과 전화번호가 적혀있었던 것이다. 이에 한 씨 형제는 새어머니와 아버지가 함께 살고 있었다면 전화번호를 적어둘 리 없다고 말한다. 과연 한 씨 형제가 제기한 의혹은 사실일까?


1월 16일(월) 저녁 8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되는 '제보자들'에서는 아버지 죽음의 배경을 둘러싸고 아들 형제가 제기한 새어머니에 대한 의혹을 파헤쳐본다.

박성희 kbs.p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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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스로 목숨 끊은 아버지와 사라진 재산
    • 입력 2017-01-15 08:00:19
    방송·연예
지난해 11월 14일, 한승만(가명), 승규(가명) 형제에게 청천벽력같은 비보가 전해졌다. 아버지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다.

아버지를 잃은 슬픔을 채 추스르기도 전에 한 씨 형제는 아버지의 죽음에서 수상한 점을 발견한다. 아버지가 숨진 전후로 그의 재산이 전부 사라진 것이다.

아버지의 죽음, 새어머니는 왜...?


한 씨 형제는 새어머니가 아버지의 재산을 빼돌렸다고 주장한다. 아버지가 숨지기 한 달 전, 아버지의 땅 명의가 새어머니로 바뀌었다. 아버지 통장에 있던 돈도 장례식 도중 전부 빠져나갔다. 알고 보니 돈을 인출한 사람은 새어머니였다.


게다가 아버지가 생전에 화물차를 몰며 힘들게 번 돈을 새어머니가 친자식과 여동생, 심지어 전남편에게까지 보냈다고 한 씨 형제는 주장한다.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 혹시 아버지는 극단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던 상황에 처한 건 아니었을까?

노부부가 단기 월세방 얻은 이유는?

더 나아가 한 씨 형제는 새어머니가 아버지의 죽음을 방치했다고 본다. 번듯한 집이 있었던 아버지와 새어머니는 아무 연고도 없는 지방의 한 원룸으로 거처를 옮겼다. 이 곳에서 노부부는 아버지가 숨지기 전까지 살았다. 그들이 갑작스레 3개월짜리 단기 월세방을 얻어 이사한 이유는 무엇일까?


수상한 점은 아버지의 유서에서도 발견된다. 유서 맨 위쪽에 새어머니의 이름과 전화번호가 적혀있었던 것이다. 이에 한 씨 형제는 새어머니와 아버지가 함께 살고 있었다면 전화번호를 적어둘 리 없다고 말한다. 과연 한 씨 형제가 제기한 의혹은 사실일까?


1월 16일(월) 저녁 8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되는 '제보자들'에서는 아버지 죽음의 배경을 둘러싸고 아들 형제가 제기한 새어머니에 대한 의혹을 파헤쳐본다.

박성희 kbs.p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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