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집권시 6개월내 개헌…임기도 단축” 대선 출마

입력 2017.01.15 (16:37) 수정 2017.01.1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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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인제 전 최고위원이 15일(오늘) 새누리당에서는 처음으로 대선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이 되면 6개월 안에 분권형 대통령제로 헌법을 개정하겠다"면서 "경제·교육·노동·복지 등 내정은 내각제로, 외교·안보·국방·통일 등 외정은 대통령제로 권력구조를 바꾸어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다음 대통령의 임기도 단축해 2020년 3월에 대선을 하고 4월에 총선을 하면 우리 정치가 정상궤도에 진입할 수 있다"면서 "이는 저의 확고한 신념으로 경제, 사회개혁을 쾌도난마처럼 빠르고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많은 사람이 통일은 비용이고 부담이라고 생각했지만 통일은 경제 그 자체"라면서 "대한민국 헌법의 가치가 지배하고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통일, 국제사회의 협력은 필수지만 우리 민족이 자주적으로 합류하는 통일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친박 계로 분류되며, 대선 출마 선언은 지난 1997년 이후 이번이 네 번째다.

한편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떤 가치를 가지고 위기를 극복할 것인지 분명하게 해야 한다"면서 "거기에 맞게 필요한 진영에 들어와야 한다. 대한민국 건국을 관통하는 가치와 노선을 갖고 있다면 언제든 함께 손 잡을 마음의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 탄핵 사태와 새누리당 인적 쇄신 문제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정치적으로 해결했어야 하는데 새누리당이 분열해 탄핵까지 간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 "(친박 핵심 인사들이)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는 본인에게 맡겨야 한다. 강제할 수단도 없고 강제해서도 안된다"고 각각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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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01-15 16:41:56
    정치
새누리당 이인제 전 최고위원이 15일(오늘) 새누리당에서는 처음으로 대선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이 되면 6개월 안에 분권형 대통령제로 헌법을 개정하겠다"면서 "경제·교육·노동·복지 등 내정은 내각제로, 외교·안보·국방·통일 등 외정은 대통령제로 권력구조를 바꾸어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다음 대통령의 임기도 단축해 2020년 3월에 대선을 하고 4월에 총선을 하면 우리 정치가 정상궤도에 진입할 수 있다"면서 "이는 저의 확고한 신념으로 경제, 사회개혁을 쾌도난마처럼 빠르고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많은 사람이 통일은 비용이고 부담이라고 생각했지만 통일은 경제 그 자체"라면서 "대한민국 헌법의 가치가 지배하고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통일, 국제사회의 협력은 필수지만 우리 민족이 자주적으로 합류하는 통일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친박 계로 분류되며, 대선 출마 선언은 지난 1997년 이후 이번이 네 번째다.

한편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떤 가치를 가지고 위기를 극복할 것인지 분명하게 해야 한다"면서 "거기에 맞게 필요한 진영에 들어와야 한다. 대한민국 건국을 관통하는 가치와 노선을 갖고 있다면 언제든 함께 손 잡을 마음의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 탄핵 사태와 새누리당 인적 쇄신 문제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정치적으로 해결했어야 하는데 새누리당이 분열해 탄핵까지 간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 "(친박 핵심 인사들이)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는 본인에게 맡겨야 한다. 강제할 수단도 없고 강제해서도 안된다"고 각각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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