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요즘 뜨는 ‘근황의 아이콘’, 비와 최민용

입력 2017.01.1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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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민용과 가수 비가 '근황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10년 전 큰 인기몰이를 한 후 두 사람은 한동안 방송에 얼굴을 비치지 않았다. 비는 그동안 중국 활동에 전염하느라, 최민용은 적당한 작품을 고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런 두 사람이 최근 예능에 출연하면서 다시 화제가 됐다. 이들의 방송 복귀에 누리꾼들은 대다수가 "재밌다", "명불허전" 등의 호평을 보였다.


비는 최근 신곡을 발표하면서 여러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다채로운 매력을 과시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꽃놀이패'에 이어 어제(14일)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과 '연예가중계', JTBC '아는형님'에 출연했다.

JTBC 화면 캡처JTBC 화면 캡처

'아는형님'에선 비 특유의 매력인 '남성미'를 뽐냈다. 그는 '아는형님'에서 "씨름을 한 번도 배워본 적은 없지만, 너무나 좋아하는 스포츠"라며 '아는형님 멤버 모두를 이길 수 있는 종목'으로 씨름을 제안했다. 강호동과의 경기에서 오금당기기와 안뒤축걸기, 뒤집기 등을 다양하게 구사하며 씨름 실력을 뽐냈다. 씨름 선수 출신인 강호동에게는 당해내지 못했지만, 누리꾼들은 "비, 씨름 진짜 잘한다", "비, 멋있다", "비가 탑이었던 이유가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KBS 화면 캡처KBS 화면 캡처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사랑꾼의 면모를 보였다. MC 유희열이 그의 신곡 '최고의 선물'의 가사 "'이 세상이 내게 준 최고의 선물 너' '네번째 손가락에 끼워진 반지'" 등이 의미심장하다고 묻자, 그는 "내가 작사했다. 헤어지게 되면, 헤어지는 내용의 노래만 나오고 사랑하면 거기에 맞는 노래가 계속 나온다"며 그의 현재 상태를 암시했다. 또한 "(김태희는) 좋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SBS 화면 캡처SBS 화면 캡처

'꽃놀이패'에선 엄마같은 모습을 보였다. 다른 멤버들이 정신없는 가운데서도 그는 묵묵히 삼겹살을 굽고, 김치볶음밥을 만들었다. 또한 가스레인지를 추가로 얻기 위해 저팔계 성대모사도 서슴치 않았다.


최민용도 만만치 않았다.

'거침없이 하이킥' 이후 활동이 없는 상태에서 몇 년에 한 번씩 근황 사진만 온라인에 올라와 '근황의 아이콘'이라 불린 최민용은 최근 MBC '무한도전', '복면가왕', 라디오스타' 등에 출연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어제(14일) 무한도전에 출연한 최민용은 함께 시트콤 '논스톱3'에 함께 출연했던 하하와 10년 전 과거를 회상하며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압구정으로 향하며 하하는 "14년 전에 우리가 영광을 누렸었잖아"라고 하자 최민용은 "영광은 나만 맛봤다. 너 알아보는 사람 몇이나 있었다고 그러냐. 나 따라다니면서 연예인 흉내 냈었지. 아무리 방송이어도 말은 제대로 해야지"라고 주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식당에서 하하와 이야기하는 대목에서는 제작진을 바라보며 "담당 피디가 딴짓하고 있다"고 거침없이 폭로했다. 이에 하하가 "스태프들은 방청객이 아니다"라며 말리며 웃음을 자아냈다.


'라디오스타'에 나와서는 지난 10년의 공백기 동안 있었던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풀어놨다.

최민용은 "층간소음을 처음 겪어봤다. 6개월을 참았다. 그 후 주의 좀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그 분이 '층간소음이 싫은 사람이 왜 아파트에 살아요? 산에 가서 살지' 하더라. 그 얘기를 듣고 틀린 말은 아니구나 싶었다. 2년간 산에 살다 지난해 남양주로 내려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백기 동안 배운 취미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산에 가서 살다 보니 용접이 필수더라. 용접을 배워서 창문을 용접했다. 너무 꼼꼼하게 용접해 내가 죄짓고 사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열쇠공으로 전직했다는 소문에 대해선 "유명한 열쇠공의 애제자다. 취미로 배웠다. 자물쇠를 여는 쾌감이 있다. 실제로는 당구장 주인을 화장실에서 꺼내주고 게임비를 면제받았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공백기가 길어진 것에 대해 최민용은 "항상 시트콤을 했고 캐릭터가 분명했다. 그 후 새로운 역할을 보여드려야 하는데 비슷한 가족 시트콤에 똑같은 캐릭터만 요구하더라. 식상하지 않을까 싶어 선뜻 나설 수 없었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

최민용은 예능에서 10년 전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보였던 '까칠민용'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냈고, 누리꾼들은 "그간 대체 왜 방송을 안 했는지 모르겠다",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K스타 강지수 kbs.kangj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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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15 17: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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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민용과 가수 비가 '근황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10년 전 큰 인기몰이를 한 후 두 사람은 한동안 방송에 얼굴을 비치지 않았다. 비는 그동안 중국 활동에 전염하느라, 최민용은 적당한 작품을 고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런 두 사람이 최근 예능에 출연하면서 다시 화제가 됐다. 이들의 방송 복귀에 누리꾼들은 대다수가 "재밌다", "명불허전" 등의 호평을 보였다.


비는 최근 신곡을 발표하면서 여러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다채로운 매력을 과시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꽃놀이패'에 이어 어제(14일)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과 '연예가중계', JTBC '아는형님'에 출연했다.

JTBC 화면 캡처
'아는형님'에선 비 특유의 매력인 '남성미'를 뽐냈다. 그는 '아는형님'에서 "씨름을 한 번도 배워본 적은 없지만, 너무나 좋아하는 스포츠"라며 '아는형님 멤버 모두를 이길 수 있는 종목'으로 씨름을 제안했다. 강호동과의 경기에서 오금당기기와 안뒤축걸기, 뒤집기 등을 다양하게 구사하며 씨름 실력을 뽐냈다. 씨름 선수 출신인 강호동에게는 당해내지 못했지만, 누리꾼들은 "비, 씨름 진짜 잘한다", "비, 멋있다", "비가 탑이었던 이유가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KBS 화면 캡처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사랑꾼의 면모를 보였다. MC 유희열이 그의 신곡 '최고의 선물'의 가사 "'이 세상이 내게 준 최고의 선물 너' '네번째 손가락에 끼워진 반지'" 등이 의미심장하다고 묻자, 그는 "내가 작사했다. 헤어지게 되면, 헤어지는 내용의 노래만 나오고 사랑하면 거기에 맞는 노래가 계속 나온다"며 그의 현재 상태를 암시했다. 또한 "(김태희는) 좋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SBS 화면 캡처
'꽃놀이패'에선 엄마같은 모습을 보였다. 다른 멤버들이 정신없는 가운데서도 그는 묵묵히 삼겹살을 굽고, 김치볶음밥을 만들었다. 또한 가스레인지를 추가로 얻기 위해 저팔계 성대모사도 서슴치 않았다.


최민용도 만만치 않았다.

'거침없이 하이킥' 이후 활동이 없는 상태에서 몇 년에 한 번씩 근황 사진만 온라인에 올라와 '근황의 아이콘'이라 불린 최민용은 최근 MBC '무한도전', '복면가왕', 라디오스타' 등에 출연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어제(14일) 무한도전에 출연한 최민용은 함께 시트콤 '논스톱3'에 함께 출연했던 하하와 10년 전 과거를 회상하며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압구정으로 향하며 하하는 "14년 전에 우리가 영광을 누렸었잖아"라고 하자 최민용은 "영광은 나만 맛봤다. 너 알아보는 사람 몇이나 있었다고 그러냐. 나 따라다니면서 연예인 흉내 냈었지. 아무리 방송이어도 말은 제대로 해야지"라고 주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식당에서 하하와 이야기하는 대목에서는 제작진을 바라보며 "담당 피디가 딴짓하고 있다"고 거침없이 폭로했다. 이에 하하가 "스태프들은 방청객이 아니다"라며 말리며 웃음을 자아냈다.


'라디오스타'에 나와서는 지난 10년의 공백기 동안 있었던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풀어놨다.

최민용은 "층간소음을 처음 겪어봤다. 6개월을 참았다. 그 후 주의 좀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그 분이 '층간소음이 싫은 사람이 왜 아파트에 살아요? 산에 가서 살지' 하더라. 그 얘기를 듣고 틀린 말은 아니구나 싶었다. 2년간 산에 살다 지난해 남양주로 내려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백기 동안 배운 취미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산에 가서 살다 보니 용접이 필수더라. 용접을 배워서 창문을 용접했다. 너무 꼼꼼하게 용접해 내가 죄짓고 사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열쇠공으로 전직했다는 소문에 대해선 "유명한 열쇠공의 애제자다. 취미로 배웠다. 자물쇠를 여는 쾌감이 있다. 실제로는 당구장 주인을 화장실에서 꺼내주고 게임비를 면제받았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공백기가 길어진 것에 대해 최민용은 "항상 시트콤을 했고 캐릭터가 분명했다. 그 후 새로운 역할을 보여드려야 하는데 비슷한 가족 시트콤에 똑같은 캐릭터만 요구하더라. 식상하지 않을까 싶어 선뜻 나설 수 없었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

최민용은 예능에서 10년 전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보였던 '까칠민용'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냈고, 누리꾼들은 "그간 대체 왜 방송을 안 했는지 모르겠다",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K스타 강지수 kbs.kangj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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