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성공…상업 로켓시대 열리나?

입력 2017.01.15 (21:26) 수정 2017.01.15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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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민간 우주 개발 업체가 넉 달 전의 실패를 딛고, 오늘(15일) 로켓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일본도 오늘(15일) 비록 실패하긴 했지만, 초소형 로켓 발사에 도전하는 등 세계 각국이 로켓 상용화 시대에 발빠르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이재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3,2,1."

미국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가 쏘아올린 로켓입니다.

실려있던 통신 위성 10개를 궤도에 잘 안착시키면서 모든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특히 이 장면, 임무를 마친 1단계 로켓 추진체가 태평양 바지선에 수직으로 착지하는 모습입니다.

<녹취> "로켓이 성공적으로 안착했습니다."

돈이 많이 들어가는 로켓을 다음 번에도 재활용하려고 회수하는 겁니다.

이번이 다섯 번째 성공입니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로켓 폭발로 3천억 원 손해를 봤는데, 이제 저비용·재활용 로켓 시대를 더욱 기대해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일론 머스크(스페이스X 경영인) : "로켓을 씻고 연료를 공급해서 다시 날게 하는 게 핵심이에요. 신속한 재활용이 중요합니다."

일본도 적극적입니다.

데이터 수신에 문제가 생겨 임무 완성엔 실패했지만, 오늘 발사된 로켓의 길이는 10미터가 채 안 되는 초소형, 거기에 실린 위성도 가로세로 10센티미터, 높이 35센티미터의 세계 최소형 위성이었습니다.

일본은 초소형 위성 시장을 겨냥해 저비용 로켓과 위성 발사 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로켓 '재활용'과 '소형화' 기술로 우주개발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각국의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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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이스X 성공…상업 로켓시대 열리나?
    • 입력 2017-01-15 21:28:02
    • 수정2017-01-15 21:3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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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민간 우주 개발 업체가 넉 달 전의 실패를 딛고, 오늘(15일) 로켓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일본도 오늘(15일) 비록 실패하긴 했지만, 초소형 로켓 발사에 도전하는 등 세계 각국이 로켓 상용화 시대에 발빠르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이재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3,2,1."

미국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가 쏘아올린 로켓입니다.

실려있던 통신 위성 10개를 궤도에 잘 안착시키면서 모든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특히 이 장면, 임무를 마친 1단계 로켓 추진체가 태평양 바지선에 수직으로 착지하는 모습입니다.

<녹취> "로켓이 성공적으로 안착했습니다."

돈이 많이 들어가는 로켓을 다음 번에도 재활용하려고 회수하는 겁니다.

이번이 다섯 번째 성공입니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로켓 폭발로 3천억 원 손해를 봤는데, 이제 저비용·재활용 로켓 시대를 더욱 기대해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일론 머스크(스페이스X 경영인) : "로켓을 씻고 연료를 공급해서 다시 날게 하는 게 핵심이에요. 신속한 재활용이 중요합니다."

일본도 적극적입니다.

데이터 수신에 문제가 생겨 임무 완성엔 실패했지만, 오늘 발사된 로켓의 길이는 10미터가 채 안 되는 초소형, 거기에 실린 위성도 가로세로 10센티미터, 높이 35센티미터의 세계 최소형 위성이었습니다.

일본은 초소형 위성 시장을 겨냥해 저비용 로켓과 위성 발사 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로켓 '재활용'과 '소형화' 기술로 우주개발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각국의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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