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연합·연대에 대한 국민의당의 답은 결선투표제”

입력 2017.01.16 (11:33) 수정 2017.01.16 (11: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16일(오늘) "(더불어민주당의) 연합·연대(제안)에 대한 국민의당의 답은 결선투표제"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 선출 후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미 안철수 전 대표가 제안하기도 한 결선투표제는 현 다당제 하에서 민심을 받들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이고 옳은 제도"라면서 민주당 일각에서 나오는 연합·연대론에 이같이 응수했다.

이어 "결선투표제가 도입되면 정치공학적 연대가 사라지고 정책적 연대만 남게 되는 것"이라며 "다당제에서 경제·사회·복지 등에서 다양한 정책적 연대를 통해 진정한 의미에서 정치의 묘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전 세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만 도입되지 않고 있는 18세 선거연령 하향 조정 문제도 꼭 이뤄져야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대표는 박 대표는 "자강론과 연대론은 동전의 양면으로, 큰 천막을 치려면 더욱 깊게 단단하게 우리 당의 기둥을 세워야 한다"며 "'선(先)자강-후(後)연대'는 정치·외교·국가운영의 기본이며, 심지어 선거운동 혁명의 기본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당은 역사의 죄인이 되지 않도록 국민이 들어준 촛불을 받들어 반드시 박근혜 탄핵을 마무리하고 개헌 및 국가대개혁, 정권교체로 보답을 할 것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어젯밤 황 권한대행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손학규 전 대표, 그리고 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이 문자로 제게 축하인사로 해줬고 빠른 시일 내에 한번 만나자는 제안도 있었다"고 소개한 뒤 "큰 의미를 두실 필요 없고 덕담 차원으로 저는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오늘 오후 취임 인사차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을 각각 예방할 예정이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박지원 “연합·연대에 대한 국민의당의 답은 결선투표제”
    • 입력 2017-01-16 11:33:26
    • 수정2017-01-16 11:36:02
    정치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16일(오늘) "(더불어민주당의) 연합·연대(제안)에 대한 국민의당의 답은 결선투표제"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 선출 후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미 안철수 전 대표가 제안하기도 한 결선투표제는 현 다당제 하에서 민심을 받들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이고 옳은 제도"라면서 민주당 일각에서 나오는 연합·연대론에 이같이 응수했다.

이어 "결선투표제가 도입되면 정치공학적 연대가 사라지고 정책적 연대만 남게 되는 것"이라며 "다당제에서 경제·사회·복지 등에서 다양한 정책적 연대를 통해 진정한 의미에서 정치의 묘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전 세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만 도입되지 않고 있는 18세 선거연령 하향 조정 문제도 꼭 이뤄져야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대표는 박 대표는 "자강론과 연대론은 동전의 양면으로, 큰 천막을 치려면 더욱 깊게 단단하게 우리 당의 기둥을 세워야 한다"며 "'선(先)자강-후(後)연대'는 정치·외교·국가운영의 기본이며, 심지어 선거운동 혁명의 기본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당은 역사의 죄인이 되지 않도록 국민이 들어준 촛불을 받들어 반드시 박근혜 탄핵을 마무리하고 개헌 및 국가대개혁, 정권교체로 보답을 할 것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어젯밤 황 권한대행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손학규 전 대표, 그리고 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이 문자로 제게 축하인사로 해줬고 빠른 시일 내에 한번 만나자는 제안도 있었다"고 소개한 뒤 "큰 의미를 두실 필요 없고 덕담 차원으로 저는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오늘 오후 취임 인사차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을 각각 예방할 예정이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