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靑 출입…대통령 개인 일 도와”

입력 2017.01.16 (12:00) 수정 2017.01.1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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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나온 최순실 씨에 대한 신문이 현재 진행 중입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현태 기자! 최순실 씨가 청와대 출입 사실을 인정했다면서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최 씨는 청와대 출입을 인정하면서도 출입 횟수에 대해서는 확실히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최 씨는 또 박근혜 대통령의 개인적 일을 도와주기 위해 청와대에 갔다면서도 어떤 일인지는 사생활이라 말하기 곤란하다고 밝혔습니다.

최 씨는 정호성, 안봉근, 이재만 전 비서관과 청와대에서 만난 적이 없으며, 청와대에서 밥을 먹거나 김밥을 싸 온 적도 없다고 진술했습니다.

연설문 수정 부분은 검찰 조사와 마찬가지로 정호성 전 비서관을 통해 연설문을 받아 감성적 표현 등만 손봤다면서 다른 문서는 본 적도 없고 관심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최 씨는 또 박 대통령 취임 후에 문화융성과 스포츠산업 진흥 앞세워 이권을 도모한 것이 아니냐는 국회 소추위 측의 질문에 "어떤 이권을 도모하려했는지 구체적으로 말해달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자신과 박 대통령이 국정을 공동운영한 것처럼 질문을 몰아가고 있다며 자신은 단순의견만 제시한거라며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최 씨는 앞서 오전 9시 28분쯤 검정색 패딩을 입고 헌법재판소에 도착해 "대통령이 탄핵돼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 등에 대답을 하지 않고 들어갔습니다.

재판부는 최 씨에 대한 증인신문을 마친 뒤 오후 2시부터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 증인신문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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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靑 출입…대통령 개인 일 도와”
    • 입력 2017-01-16 12:02:42
    • 수정2017-01-16 13:24:07
    뉴스 12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나온 최순실 씨에 대한 신문이 현재 진행 중입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현태 기자! 최순실 씨가 청와대 출입 사실을 인정했다면서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최 씨는 청와대 출입을 인정하면서도 출입 횟수에 대해서는 확실히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최 씨는 또 박근혜 대통령의 개인적 일을 도와주기 위해 청와대에 갔다면서도 어떤 일인지는 사생활이라 말하기 곤란하다고 밝혔습니다.

최 씨는 정호성, 안봉근, 이재만 전 비서관과 청와대에서 만난 적이 없으며, 청와대에서 밥을 먹거나 김밥을 싸 온 적도 없다고 진술했습니다.

연설문 수정 부분은 검찰 조사와 마찬가지로 정호성 전 비서관을 통해 연설문을 받아 감성적 표현 등만 손봤다면서 다른 문서는 본 적도 없고 관심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최 씨는 또 박 대통령 취임 후에 문화융성과 스포츠산업 진흥 앞세워 이권을 도모한 것이 아니냐는 국회 소추위 측의 질문에 "어떤 이권을 도모하려했는지 구체적으로 말해달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자신과 박 대통령이 국정을 공동운영한 것처럼 질문을 몰아가고 있다며 자신은 단순의견만 제시한거라며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최 씨는 앞서 오전 9시 28분쯤 검정색 패딩을 입고 헌법재판소에 도착해 "대통령이 탄핵돼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 등에 대답을 하지 않고 들어갔습니다.

재판부는 최 씨에 대한 증인신문을 마친 뒤 오후 2시부터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 증인신문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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