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새 정치할 것…진영 넘어 연정·협치 준비”

입력 2017.01.16 (17:29) 수정 2017.01.1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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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 지사는 16일(오늘) "문재인·반기문 두 분과 비교할 때 나는 새로운 정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른정당 대권주자 중 한 명인 남 지사는 이날 세종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진영을 뛰어넘는 연정과 협치를 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독일 대연정 같은 정치 시스템, 여러 정파가 힘을 합해 권력을 공유하면서 안정적 권력 기반을 마련해 이해가 엇갈리고 장기적 노력이 필요한 이슈들을 해결해 나가는 정치 시스템이 하나의 좋은 예"라며 "보수·진보를 뛰어넘는 새로운 한국형 연정과 협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각각 '정권 교체'와 '정치 교체'를 화두로 제시한 데 대해 "둘 다 낡았다"면서 "이번 선거는 올드 앤드 뉴(old & new)의 싸움, 낡은 것과 새로운 것의 싸움이다. 새로운 정치를 국민께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리고 4월 26일에서 5월 10일 사이에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가능한 한 도지사직을 유지한 채 경선을 치르고 후보가 되면 그때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자신의 핵무장 준비론과 관련해 "액션에 들어가기 전까지 상상하고 계획하고 준비하는 것까지는 우리 미래의 불확실성을 대비하려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한일 위안부 협상 결과에 대해 "단순히 협정, 10억엔 보상 같은 게 아니라 당사자인 위안부 할머니들이 느끼는 감정과 요구가 뭔지 일본 지도자들이 잘 인식하고 그에 맞는 언행을 해준다면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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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경필 “새 정치할 것…진영 넘어 연정·협치 준비”
    • 입력 2017-01-16 17:29:46
    • 수정2017-01-16 17:37:21
    정치
남경필 경기도 지사는 16일(오늘) "문재인·반기문 두 분과 비교할 때 나는 새로운 정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른정당 대권주자 중 한 명인 남 지사는 이날 세종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진영을 뛰어넘는 연정과 협치를 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독일 대연정 같은 정치 시스템, 여러 정파가 힘을 합해 권력을 공유하면서 안정적 권력 기반을 마련해 이해가 엇갈리고 장기적 노력이 필요한 이슈들을 해결해 나가는 정치 시스템이 하나의 좋은 예"라며 "보수·진보를 뛰어넘는 새로운 한국형 연정과 협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각각 '정권 교체'와 '정치 교체'를 화두로 제시한 데 대해 "둘 다 낡았다"면서 "이번 선거는 올드 앤드 뉴(old & new)의 싸움, 낡은 것과 새로운 것의 싸움이다. 새로운 정치를 국민께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리고 4월 26일에서 5월 10일 사이에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가능한 한 도지사직을 유지한 채 경선을 치르고 후보가 되면 그때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자신의 핵무장 준비론과 관련해 "액션에 들어가기 전까지 상상하고 계획하고 준비하는 것까지는 우리 미래의 불확실성을 대비하려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한일 위안부 협상 결과에 대해 "단순히 협정, 10억엔 보상 같은 게 아니라 당사자인 위안부 할머니들이 느끼는 감정과 요구가 뭔지 일본 지도자들이 잘 인식하고 그에 맞는 언행을 해준다면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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