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갯바위도 ‘꽁꽁’…한파는 일시 주춤

입력 2017.01.16 (19:08) 수정 2017.01.16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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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주일 가까이 계속된 한파에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추위는 오늘 낮부터 누그러져 내일부터는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갯바위가 하얀 모자를 뒤집어 썼습니다.

엿새째 이어진 영하의 추위에 쉬이 얼지 않는 바닷물이 꽁꽁 얼어붙은 겁니다.

부산 앞바다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풍경에 사람들도 발걸음을 멈춥니다.

<인터뷰> 한혜진·한수민(경기도 광주시) : "부산도 꽤 추웠구나 싶고, 부산은 (따뜻해서) 눈 보기 힘들다 그러던데 이번에 갑자기 추워졌구나 싶더라고요."

옷을 겹겹이 껴입은 낚시꾼들도 옷깃으로 파고드는 바닷바람을 이겨낼 재간이 없습니다.

<인터뷰> 양태석(부산시 남구) : "말도 못하게 춥지…. 활동하는 게 좀 그래서 활동성이 좀 떨어져요."

계곡 옆 바위에도 얼음꽃이 피었습니다.

낮 기온이 어제 보다 다소 오르긴 했지만 중부 내륙과 경북 북부 등지는 내일 아침에도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보여 한파주의보가 계속 발효 중입니다.

하지만 내일 낮에는 예년 수준으로 기온이 올라 한파주의보는 모두 해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하태근(부산기상청 기상사무관) : "주 중반까지는 주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다가 다시 주말인 21일경부터 추워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동해안과 경남 남해안에는 건조 경보, 수도권과 강원 영서, 영남 내륙에는 건조 주의보가 발효 중이어서 산불 등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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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 갯바위도 ‘꽁꽁’…한파는 일시 주춤
    • 입력 2017-01-16 19:09:26
    • 수정2017-01-16 19: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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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주일 가까이 계속된 한파에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추위는 오늘 낮부터 누그러져 내일부터는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갯바위가 하얀 모자를 뒤집어 썼습니다.

엿새째 이어진 영하의 추위에 쉬이 얼지 않는 바닷물이 꽁꽁 얼어붙은 겁니다.

부산 앞바다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풍경에 사람들도 발걸음을 멈춥니다.

<인터뷰> 한혜진·한수민(경기도 광주시) : "부산도 꽤 추웠구나 싶고, 부산은 (따뜻해서) 눈 보기 힘들다 그러던데 이번에 갑자기 추워졌구나 싶더라고요."

옷을 겹겹이 껴입은 낚시꾼들도 옷깃으로 파고드는 바닷바람을 이겨낼 재간이 없습니다.

<인터뷰> 양태석(부산시 남구) : "말도 못하게 춥지…. 활동하는 게 좀 그래서 활동성이 좀 떨어져요."

계곡 옆 바위에도 얼음꽃이 피었습니다.

낮 기온이 어제 보다 다소 오르긴 했지만 중부 내륙과 경북 북부 등지는 내일 아침에도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보여 한파주의보가 계속 발효 중입니다.

하지만 내일 낮에는 예년 수준으로 기온이 올라 한파주의보는 모두 해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하태근(부산기상청 기상사무관) : "주 중반까지는 주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다가 다시 주말인 21일경부터 추워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동해안과 경남 남해안에는 건조 경보, 수도권과 강원 영서, 영남 내륙에는 건조 주의보가 발효 중이어서 산불 등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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