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문재인, 잘못하면 남자 박근혜”

입력 2017.01.17 (09:27) 수정 2017.01.1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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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은 17일(오늘)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드 배치 입장 등과 관련해 분명한 입장을 촉구하며 맹비판했다.

김영우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팀장-고문단 회의에서 "중대한 문제를 가지고 우유부단한 입장을 취하면 대통령이 된들 제2, 제3의 최순실이 또 나오게 된다"면서 "잘못하면 남자 박근혜"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사드배치와 관련, 작년에는 재검토를 얘기하다가 또 다시 합의를 뒤집는 일은 쉽지 않다고 했고, 어젠가 다시 합의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는 말까지 했다"면서 "문 전 대표의 확실한 입장이 무엇인지 아직도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드 배치 관련해 분명한 입장이 있어야 국민들이 선택, 결정할 거 아니겠느냐"며 "분명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강조했다.

정병국 창당추진위원장도 문 전 대표가 이날 출간하는 대담집을 미리 훑어봤다면서 "상식과 정의의 회복을 시대정신으로 잡은 것은 반드시 실천해야할 이 시대 과제지만, 넓은 시각에서 여러 세력을 아우르고, 화합을 하겠다는 의지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평가했다.

정 위원장은 "반기문 전 총장의 업적을 철저히 평가절하 하면서 같은 당 대선 주자들에게 관대한 평가를 내리는 것은 문 전 대표가 말하는 상식과 정의의 회복과 거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송민순 전 외교부장관 회고록 등의 사례를 언급하면서 "숱한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는데 스스로 뒤가 캥기지 않았는가 생각이 든다"며 "대담집을 통해 의혹들을 깨끗하게 해소하지 못한다면 대담집의 책 제목은 제목에 불과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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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른정당 “문재인, 잘못하면 남자 박근혜”
    • 입력 2017-01-17 09:27:02
    • 수정2017-01-17 09:31:23
    정치
바른정당은 17일(오늘)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드 배치 입장 등과 관련해 분명한 입장을 촉구하며 맹비판했다.

김영우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팀장-고문단 회의에서 "중대한 문제를 가지고 우유부단한 입장을 취하면 대통령이 된들 제2, 제3의 최순실이 또 나오게 된다"면서 "잘못하면 남자 박근혜"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사드배치와 관련, 작년에는 재검토를 얘기하다가 또 다시 합의를 뒤집는 일은 쉽지 않다고 했고, 어젠가 다시 합의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는 말까지 했다"면서 "문 전 대표의 확실한 입장이 무엇인지 아직도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드 배치 관련해 분명한 입장이 있어야 국민들이 선택, 결정할 거 아니겠느냐"며 "분명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강조했다.

정병국 창당추진위원장도 문 전 대표가 이날 출간하는 대담집을 미리 훑어봤다면서 "상식과 정의의 회복을 시대정신으로 잡은 것은 반드시 실천해야할 이 시대 과제지만, 넓은 시각에서 여러 세력을 아우르고, 화합을 하겠다는 의지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평가했다.

정 위원장은 "반기문 전 총장의 업적을 철저히 평가절하 하면서 같은 당 대선 주자들에게 관대한 평가를 내리는 것은 문 전 대표가 말하는 상식과 정의의 회복과 거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송민순 전 외교부장관 회고록 등의 사례를 언급하면서 "숱한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는데 스스로 뒤가 캥기지 않았는가 생각이 든다"며 "대담집을 통해 의혹들을 깨끗하게 해소하지 못한다면 대담집의 책 제목은 제목에 불과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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