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남동부 황열병 피해 급증…‘비상’

입력 2017.01.17 (09:50) 수정 2017.01.1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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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주에서 황열병 피해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주 정부는 16일(현지시간) 황열병 환자가 152명 보고됐으며, 황열병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환자는 47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 22명은 황열병에 걸린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주 정부는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 주 정부는 황열병 환자와 사망자의 지속적인 증가가 우려된다며 공공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비상사태 선포는 180일간 유효하며 해당 지역은 152개 도시다.

보건 전문가들은 신생아 소두증의 원인인 지카 바이러스와 열성 질환인 뎅기·치쿤구니아 열병의 매개체인 '이집트숲모기'가 황열병을 옮기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황열병에 걸리면 고열과 두통, 근육통, 구토, 피로감 등의 증세가 있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10∼14일 사이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이집트숲모기에 대한 통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농촌 지역에 집중됐던 황열병 피해가 대도시로 번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연방 보건부는 농촌 지역 거주자들에게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하는 한편 신속한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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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남동부 황열병 피해 급증…‘비상’
    • 입력 2017-01-17 09:50:32
    • 수정2017-01-17 09:57:14
    국제
브라질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주에서 황열병 피해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주 정부는 16일(현지시간) 황열병 환자가 152명 보고됐으며, 황열병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환자는 47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 22명은 황열병에 걸린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주 정부는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 주 정부는 황열병 환자와 사망자의 지속적인 증가가 우려된다며 공공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비상사태 선포는 180일간 유효하며 해당 지역은 152개 도시다.

보건 전문가들은 신생아 소두증의 원인인 지카 바이러스와 열성 질환인 뎅기·치쿤구니아 열병의 매개체인 '이집트숲모기'가 황열병을 옮기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황열병에 걸리면 고열과 두통, 근육통, 구토, 피로감 등의 증세가 있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10∼14일 사이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이집트숲모기에 대한 통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농촌 지역에 집중됐던 황열병 피해가 대도시로 번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연방 보건부는 농촌 지역 거주자들에게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하는 한편 신속한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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