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8번째 ‘지카’ 감염자 발생…필리핀 방문 40살 여성

입력 2017.01.17 (09:50) 수정 2017.01.1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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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을 다녀온 40대 여성이 국내에서 18번째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와 대구광역시는 지난 1일부터 필리핀 보라카이를 방문하고 6일 귀국한 40살 여성에 대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지카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입국 6일째인 지난 12일부터 발진과 관절통 등의 증상이 발생해 지난 13일 대구 달성군보건소에서 지카 바이러스 의심환자로 분류됐다.

보건당국은 이 여성이 필리핀에서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현재 이 여성의 상태는 양호하다며 같이 여행을 다녀온 남편과 자녀 2명 등 동반 여행자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는 이 여성을 포함해 필리핀 8명, 베트남 4명, 태국 2명 등 동남아에서만 14명이 발생했으며 중남미에서도 4명이 나왔다. 감염자들의 건강 상태는 현재 모두 양호하다.

보건당국은 이번 설 연휴 등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질병관리본부 모바일 사이트(http://m.cdc.go.kr) 및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http://www.cdc.go.kr) 를 통해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 현황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여행객은 현지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여행 후에도 최근 개정된 지침에 따라 남녀 모두 6개월간 임신을 연기하고, 성관계시 피임도구 사용해 달라고 보건당국은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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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18번째 ‘지카’ 감염자 발생…필리핀 방문 40살 여성
    • 입력 2017-01-17 09:50:59
    • 수정2017-01-17 09:59:42
    사회
필리핀을 다녀온 40대 여성이 국내에서 18번째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와 대구광역시는 지난 1일부터 필리핀 보라카이를 방문하고 6일 귀국한 40살 여성에 대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지카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입국 6일째인 지난 12일부터 발진과 관절통 등의 증상이 발생해 지난 13일 대구 달성군보건소에서 지카 바이러스 의심환자로 분류됐다.

보건당국은 이 여성이 필리핀에서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현재 이 여성의 상태는 양호하다며 같이 여행을 다녀온 남편과 자녀 2명 등 동반 여행자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는 이 여성을 포함해 필리핀 8명, 베트남 4명, 태국 2명 등 동남아에서만 14명이 발생했으며 중남미에서도 4명이 나왔다. 감염자들의 건강 상태는 현재 모두 양호하다.

보건당국은 이번 설 연휴 등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질병관리본부 모바일 사이트(http://m.cdc.go.kr) 및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http://www.cdc.go.kr) 를 통해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 현황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여행객은 현지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여행 후에도 최근 개정된 지침에 따라 남녀 모두 6개월간 임신을 연기하고, 성관계시 피임도구 사용해 달라고 보건당국은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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