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권 파워’ 6위…싱가포르, 아시아 1위

입력 2017.01.17 (10:29) 수정 2017.01.1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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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이른바 '여권(passport) 파워' 순위에서 아시아 1위 자리를 싱가포르에 내줬다.

글로벌 금융자문사인 아톤 캐피털은 최근 전 세계 199개국을 대상으로 '2017년 여권 자유 지수'를 조사해 발표했다고 17일 싱가포르 언론이 보도했다.

지수는 특정 국가 여권 소지자가 사전에 입국 비자를 받지 않고도 얼마나 많은 나라를 방문할 수 있는지, 또는 도착 즉시 즉석에서 비자를 받아 입국할 수 있는 나라가 얼마나 되는지를 기준으로 산출됐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은 여권 자유 지수 152로 호주, 그리스 등과 함께 공동 6위였다. 프랑스 독일 등과 함께 공동 2위였던 지난해보다 순위가 하락했다.

순위 하락과 함께 아시아 최고 '여권 파워' 자리도 싱가포르에 내줬다. 싱가포르는 지수 156으로 지난해 공동 4위에서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서는 가장 순위가 높다.

전체 조사대상국 가운데 1위는 2년 연속 독일(157점)이 차지했다.

2위 그룹에는 싱가포르와 함께 스웨덴이 포함됐고, 미국과 영국 노르웨이 스위스 스페인 프랑스 핀란드 덴마크(이상 지수 155) 등은 3위 그룹에, 일본, 이탈리아, 네덜란드, 벨기에, 오스트리아, 룩셈부르크, 포르투갈(이상 지수 154) 등이 4위 그룹에 자리를 잡았다.

중국(지수 58)은 짐바브웨, 아르메니아, 키르기스스탄과 함께 공동 66위에 올랐다.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로 국제사회에서 고립을 자초한 북한(지수 39)은 지난해 공동 44위에서 공동 85위로 처졌다. 실제로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우크라이나 등은 최근 북한을 비자 면제 대상국에서 제외했다.

전체 조사 대상국 가운데 순위가 가장 낮은 국가는 아프가니스탄(지수 2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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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여권 파워’ 6위…싱가포르, 아시아 1위
    • 입력 2017-01-17 10:29:05
    • 수정2017-01-17 10:34:41
    국제
한국이 이른바 '여권(passport) 파워' 순위에서 아시아 1위 자리를 싱가포르에 내줬다.

글로벌 금융자문사인 아톤 캐피털은 최근 전 세계 199개국을 대상으로 '2017년 여권 자유 지수'를 조사해 발표했다고 17일 싱가포르 언론이 보도했다.

지수는 특정 국가 여권 소지자가 사전에 입국 비자를 받지 않고도 얼마나 많은 나라를 방문할 수 있는지, 또는 도착 즉시 즉석에서 비자를 받아 입국할 수 있는 나라가 얼마나 되는지를 기준으로 산출됐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은 여권 자유 지수 152로 호주, 그리스 등과 함께 공동 6위였다. 프랑스 독일 등과 함께 공동 2위였던 지난해보다 순위가 하락했다.

순위 하락과 함께 아시아 최고 '여권 파워' 자리도 싱가포르에 내줬다. 싱가포르는 지수 156으로 지난해 공동 4위에서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서는 가장 순위가 높다.

전체 조사대상국 가운데 1위는 2년 연속 독일(157점)이 차지했다.

2위 그룹에는 싱가포르와 함께 스웨덴이 포함됐고, 미국과 영국 노르웨이 스위스 스페인 프랑스 핀란드 덴마크(이상 지수 155) 등은 3위 그룹에, 일본, 이탈리아, 네덜란드, 벨기에, 오스트리아, 룩셈부르크, 포르투갈(이상 지수 154) 등이 4위 그룹에 자리를 잡았다.

중국(지수 58)은 짐바브웨, 아르메니아, 키르기스스탄과 함께 공동 66위에 올랐다.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로 국제사회에서 고립을 자초한 북한(지수 39)은 지난해 공동 44위에서 공동 85위로 처졌다. 실제로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우크라이나 등은 최근 북한을 비자 면제 대상국에서 제외했다.

전체 조사 대상국 가운데 순위가 가장 낮은 국가는 아프가니스탄(지수 2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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