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얼음 낀 도로가 눈 내린 도로보다 위험

입력 2017.01.17 (12:11) 수정 2017.01.17 (12: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겨울철에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살얼음이 낀 도로가 눈 쌓인 도로보다 더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망자가 무려 4배 넘게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3년간 겨울철에 얼거나 눈이 쌓인 도로에서 난 교통사고 사망자는 22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빙판길 교통사고 사망자는 183명이었습니다.

눈 쌓인 도로 교통사고 사망자는 39명으로, 빙판길 사망자가 4배 넘게 많았습니다.

부상자도 결빙 도로가 적설 도로보다 2배 넘게 많았습니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도로에 낀 얼음은 잘 보이지 않아 정상 속도로 운전하기 때문에 피해가 더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소는 특히 살얼음이 끼기 쉬운 이른 아침 외곽 지역, 터널 출구, 교량을 통과할 땐 속도를 낮추고 안전거리를 충분히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빙판길 운전을 할 땐 '차체 자세제어장치' 스위치를 켜고 운전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이 장치는 운전자가 별도로 제동을 하지 않아도, 차량 스스로 미끄럼을 감지해 제어하는 장치로, 최근 출시된 차량엔 대부분 장착돼있다고 연구소는 설명했습니다.

연구소는 실험 결과 빙판길에서 '자세 제어장치'를 켜고 운전하면 장치를 껐을때보다 충돌 사고 위험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살얼음 낀 도로가 눈 내린 도로보다 위험
    • 입력 2017-01-17 12:13:01
    • 수정2017-01-17 12:19:08
    뉴스 12
<앵커 멘트>

겨울철에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살얼음이 낀 도로가 눈 쌓인 도로보다 더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망자가 무려 4배 넘게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3년간 겨울철에 얼거나 눈이 쌓인 도로에서 난 교통사고 사망자는 22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빙판길 교통사고 사망자는 183명이었습니다.

눈 쌓인 도로 교통사고 사망자는 39명으로, 빙판길 사망자가 4배 넘게 많았습니다.

부상자도 결빙 도로가 적설 도로보다 2배 넘게 많았습니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도로에 낀 얼음은 잘 보이지 않아 정상 속도로 운전하기 때문에 피해가 더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소는 특히 살얼음이 끼기 쉬운 이른 아침 외곽 지역, 터널 출구, 교량을 통과할 땐 속도를 낮추고 안전거리를 충분히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빙판길 운전을 할 땐 '차체 자세제어장치' 스위치를 켜고 운전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이 장치는 운전자가 별도로 제동을 하지 않아도, 차량 스스로 미끄럼을 감지해 제어하는 장치로, 최근 출시된 차량엔 대부분 장착돼있다고 연구소는 설명했습니다.

연구소는 실험 결과 빙판길에서 '자세 제어장치'를 켜고 운전하면 장치를 껐을때보다 충돌 사고 위험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