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등 돌린(?)’ 최순실-장시호, 어색한 대면 현장

입력 2017.01.17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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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사태의 주범인 ‘비선 실세’ 최순실 씨와 조카 장시호 씨가 오늘(17일) 법정에서 처음으로 마주했습니다.

삼성에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금을 내도록 강요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최 씨와 장 씨,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대한 첫 재판이 열린 현장에 자리를 함께한 겁니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최 씨와 장 씨가 공개 석상에 함께 모습을 드러낸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두 사람의 대면은 여러모로 껄끄러울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장 씨가 최 씨의 것이라며 제2의 태블릿 PC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제출하면서 양측 대리인단 간 ‘진실 게임’ 양상이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장 씨는 또 앞서 열린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설립은 최순실 이모의 아이디어”라며 자신에게 쏟아진 의혹 대부분을 최 씨에게 전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최 씨는 어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에서 장 씨가 특검의 강압에 못 이겨 태블릿 PC를 제출한 것으로 보인다며 언짢은 기색을 내비치기도 했는데요.

검찰·특검의 조사 과정에서 서로 등을 돌린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그런 만큼 오늘 공판에서 두 사람이 어떤 진술을 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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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등 돌린(?)’ 최순실-장시호, 어색한 대면 현장
    • 입력 2017-01-17 12:29:27
    사회
국정농단 사태의 주범인 ‘비선 실세’ 최순실 씨와 조카 장시호 씨가 오늘(17일) 법정에서 처음으로 마주했습니다.

삼성에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금을 내도록 강요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최 씨와 장 씨,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대한 첫 재판이 열린 현장에 자리를 함께한 겁니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최 씨와 장 씨가 공개 석상에 함께 모습을 드러낸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두 사람의 대면은 여러모로 껄끄러울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장 씨가 최 씨의 것이라며 제2의 태블릿 PC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제출하면서 양측 대리인단 간 ‘진실 게임’ 양상이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장 씨는 또 앞서 열린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설립은 최순실 이모의 아이디어”라며 자신에게 쏟아진 의혹 대부분을 최 씨에게 전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최 씨는 어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에서 장 씨가 특검의 강압에 못 이겨 태블릿 PC를 제출한 것으로 보인다며 언짢은 기색을 내비치기도 했는데요.

검찰·특검의 조사 과정에서 서로 등을 돌린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그런 만큼 오늘 공판에서 두 사람이 어떤 진술을 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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