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정수 “데뷔 초 결혼 숨기고 활동…기자에게 들통”

입력 2017.01.1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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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겸 배우 변정수가 결혼한 사실을 숨기고 모델 활동을 하다 기자에게 들통 났던 과거를 고백했다.

변정수는 KBS 2TV 퀴즈 프로그램 '1 대 100'에 출연해 모델 데뷔 초기, 결혼한 사실을 숨겨야 했던 이유를 공개했다.

21살에 결혼함과 동시에 모델로 데뷔했다고 밝힌 변정수는 "그 때는 결혼하면 주인공 역할도 못 하고 아가씨 역할도 못 한다고 생각해 다들 결혼을 최대한 늦추거나 몰래 했다. 그래서 나도 결혼한 사실을 밝히지 못했다가 해외 촬영을 가서 기자에게 들켰다"고 밝혔다.

이어 변정수는 "그땐 인생이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당당해져야겠다는 마음에 결혼 사실을 공공연하게 얘기했다. 그랬더니 아침방송에서 특이하다며 섭외가 오더라. 그렇게 방송을 시작하게 됐다"며 결혼한 사실을 털어놓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또 변정수는 출산 후 뉴욕 진출이 가능했던 건 보증을 서준 남편 덕분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대한민국 모델 중 뉴욕 진출 1호인 변정수는 자신이 처음으로 뉴욕에 진출한 모델이 될 수 있었던 이유로 "어느 날 쇼에 섰는데 얼굴이 동양적인 느낌보다는 서구적인 느낌이 난다고 뉴욕으로 가라고 추천하더라"며 뉴욕에 진출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변정수는 "그땐 비자조건이 까다로워 10년짜리 비자가 있어야 뉴욕에 갈 수 있었다. 당시 통장에 3,000만 원이 있었고 남편이 보증도 서줘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었다"며 결혼한 것이 오히려 뉴욕 진출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변정수는 "남편은 (뉴욕에) 흔쾌히 가라고 했다. '애도 있는데 네가 거기서 뭘 하겠냐'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같은 날 '1 대 100' 녹화에 참여한 가수 김창렬은 야구선수 이대호 때문에 차가 박살 난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김창렬은 소문난 '야구광'으로 연예인 야구단인 '천하무적 야구단'에 소속돼 있다. 김창렬은 천하무적 야구단이 광주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에 참여했을 때 이대호 선수와 얽힌 일화를 공개했다.

김창렬은 "광주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에서 이대호 선수가 친 공이 장외로 넘어가기에 감탄하며 보고 있는데, 몇 분 뒤에 매니저가 달려오더니 그 공이 우리 차로 날아와 차 유리창이 박살이 났다고 하더라"며 "공은 어떻게 됐느냐고 물었더니, 이미 누가 뽑아갔다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창렬은 또 아들 운동회에서 상대 팀 계주선수로 출전해 전력 질주했던 사실도 털어놨다. '아들 바보'로 알려진 김창렬은 "얼마 전 아들 주환이 운동회에 갔다가, 부모님들 계주의 마지막 주자로 참가해 열심히 뛰었었다"며 얘기를 시작했다.

이어 김창렬은 "역전으로 이겨서 좋아하고 있었는데, 주환이 표정이 안 좋더라"며 "보니까 내 손에는 청군 바통이 들려있는데, 주환이가 백군에 있더라. 선생님들이 시키는 대로 줄을 서서 달렸을 뿐인데 주환이에게 뼈아픈 기억을 줬다"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김창렬은 "아들 주환이에게 정말 미안했다. 그래도 다른 게임에 열심히 참여한 덕분에 백군이 역전승으로 이겨, 주환이의 기를 살려줄 수 있었다"며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운동회에서 최선을 다했던, '아들 바보' 아빠의 웃기면서도 짠한 일화를 공개했다.


모델 겸 배우 변정수와 가수 김창렬이 도전한 '1 대 100'은 1월 17일(화) 밤 8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최정윤 kbs.choi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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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정수 “데뷔 초 결혼 숨기고 활동…기자에게 들통”
    • 입력 2017-01-17 14:3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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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겸 배우 변정수가 결혼한 사실을 숨기고 모델 활동을 하다 기자에게 들통 났던 과거를 고백했다.

변정수는 KBS 2TV 퀴즈 프로그램 '1 대 100'에 출연해 모델 데뷔 초기, 결혼한 사실을 숨겨야 했던 이유를 공개했다.

21살에 결혼함과 동시에 모델로 데뷔했다고 밝힌 변정수는 "그 때는 결혼하면 주인공 역할도 못 하고 아가씨 역할도 못 한다고 생각해 다들 결혼을 최대한 늦추거나 몰래 했다. 그래서 나도 결혼한 사실을 밝히지 못했다가 해외 촬영을 가서 기자에게 들켰다"고 밝혔다.

이어 변정수는 "그땐 인생이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당당해져야겠다는 마음에 결혼 사실을 공공연하게 얘기했다. 그랬더니 아침방송에서 특이하다며 섭외가 오더라. 그렇게 방송을 시작하게 됐다"며 결혼한 사실을 털어놓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또 변정수는 출산 후 뉴욕 진출이 가능했던 건 보증을 서준 남편 덕분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대한민국 모델 중 뉴욕 진출 1호인 변정수는 자신이 처음으로 뉴욕에 진출한 모델이 될 수 있었던 이유로 "어느 날 쇼에 섰는데 얼굴이 동양적인 느낌보다는 서구적인 느낌이 난다고 뉴욕으로 가라고 추천하더라"며 뉴욕에 진출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변정수는 "그땐 비자조건이 까다로워 10년짜리 비자가 있어야 뉴욕에 갈 수 있었다. 당시 통장에 3,000만 원이 있었고 남편이 보증도 서줘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었다"며 결혼한 것이 오히려 뉴욕 진출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변정수는 "남편은 (뉴욕에) 흔쾌히 가라고 했다. '애도 있는데 네가 거기서 뭘 하겠냐'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같은 날 '1 대 100' 녹화에 참여한 가수 김창렬은 야구선수 이대호 때문에 차가 박살 난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김창렬은 소문난 '야구광'으로 연예인 야구단인 '천하무적 야구단'에 소속돼 있다. 김창렬은 천하무적 야구단이 광주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에 참여했을 때 이대호 선수와 얽힌 일화를 공개했다.

김창렬은 "광주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에서 이대호 선수가 친 공이 장외로 넘어가기에 감탄하며 보고 있는데, 몇 분 뒤에 매니저가 달려오더니 그 공이 우리 차로 날아와 차 유리창이 박살이 났다고 하더라"며 "공은 어떻게 됐느냐고 물었더니, 이미 누가 뽑아갔다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창렬은 또 아들 운동회에서 상대 팀 계주선수로 출전해 전력 질주했던 사실도 털어놨다. '아들 바보'로 알려진 김창렬은 "얼마 전 아들 주환이 운동회에 갔다가, 부모님들 계주의 마지막 주자로 참가해 열심히 뛰었었다"며 얘기를 시작했다.

이어 김창렬은 "역전으로 이겨서 좋아하고 있었는데, 주환이 표정이 안 좋더라"며 "보니까 내 손에는 청군 바통이 들려있는데, 주환이가 백군에 있더라. 선생님들이 시키는 대로 줄을 서서 달렸을 뿐인데 주환이에게 뼈아픈 기억을 줬다"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김창렬은 "아들 주환이에게 정말 미안했다. 그래도 다른 게임에 열심히 참여한 덕분에 백군이 역전승으로 이겨, 주환이의 기를 살려줄 수 있었다"며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운동회에서 최선을 다했던, '아들 바보' 아빠의 웃기면서도 짠한 일화를 공개했다.


모델 겸 배우 변정수와 가수 김창렬이 도전한 '1 대 100'은 1월 17일(화) 밤 8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최정윤 kbs.choi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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