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외교장관, 한국민 납치·살해에 “깊은 유감” 표명

입력 2017.01.17 (15:51) 수정 2017.01.17 (15: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페르펙토 야사이 필리핀 외교장관은 필리핀 전·현직 경찰관이 연루된 한국 국민 납치 살해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17일) 정례브리핑에서 야사이 장관이 윤병세 외교부 장관에게 오늘 전화를 걸어 "현재 필리핀 정부가 사안의 엄중성을 감안해 특별검사를 임명해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야사이 장관은 이어 "관련자들을 기소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이에 "이번 사건에 필리핀 경찰관들이 연루된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사건의 명확한 진상을 밝혀 범인들이 엄정한 법의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달라"고 요청했다.

윤 장관은 아울러 "매년 100만 명 이상 우리 국민이 필리핀을 방문하고 있어 국민 안전에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현지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의 안전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배전의 안전대책 마련 노력을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조 대변인은 덧붙였다.

외교부는 지난해 10월 필리핀에서 괴한들에 의해 납치됐던 한국인 사업가 지모 씨가 살해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사건에는 현직 3명, 전직 1명 등 필리핀 전·현직 경찰관들이 주도적으로 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필리핀 외교장관, 한국민 납치·살해에 “깊은 유감” 표명
    • 입력 2017-01-17 15:51:36
    • 수정2017-01-17 15:59:48
    정치
페르펙토 야사이 필리핀 외교장관은 필리핀 전·현직 경찰관이 연루된 한국 국민 납치 살해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17일) 정례브리핑에서 야사이 장관이 윤병세 외교부 장관에게 오늘 전화를 걸어 "현재 필리핀 정부가 사안의 엄중성을 감안해 특별검사를 임명해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야사이 장관은 이어 "관련자들을 기소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이에 "이번 사건에 필리핀 경찰관들이 연루된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사건의 명확한 진상을 밝혀 범인들이 엄정한 법의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달라"고 요청했다.

윤 장관은 아울러 "매년 100만 명 이상 우리 국민이 필리핀을 방문하고 있어 국민 안전에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현지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의 안전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배전의 안전대책 마련 노력을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조 대변인은 덧붙였다.

외교부는 지난해 10월 필리핀에서 괴한들에 의해 납치됐던 한국인 사업가 지모 씨가 살해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사건에는 현직 3명, 전직 1명 등 필리핀 전·현직 경찰관들이 주도적으로 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