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반기문 없어도 큰 일 안나…러브콜 안해”

입력 2017.01.17 (16:22) 수정 2017.01.17 (16: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오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러브콜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경기권역 당직자 간담회'에서 "우리는 반기문 없으면 큰일 난다 그런 거 아니다. 썩어도 준치라고 우리는 그렇게 안 한다"며 "우리 당을 잘 갖춰놓으면 자기가 러브콜을 하겠지"라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정권교체, 정치교체가 말장난이지, 뭐 다른 게 있느냐"며 "귀국 때부터 수많은 사람이 (반 전 총장을) 따라다니는데 면면을 보니 알만한 사람, 정치 낭인"이라며 "우리나라 정치가 사람 따라다니다가 이렇게 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반기문이라는 분이 정책 비전을 내는 것도 아니고..."라며 "사람 따라다니다가 우리나라 정치가 또 절단 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무슨 문재인, 반기문 양강구도로 간다는 둥, 새누리당은 불임정당이라는 둥, 다 잘못 예측하는 것이다. 나중에 크게 후회할 것"이라며 "새누리당의 협력 없이는 그 어떤 사람도 다음번 대통령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인 위원장은 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적폐 대청소'를 언급한 데 대해 "우리 당에 이런저런 소리가 나는 것은 청소하느라 나는 소리"라며 "그 동네(민주당) 청소하는 거 들어봤나. 못들어봤다. 말은 누가 못하냐"고 맞받았다.

이밖에 친박계 핵심 인사에 대한 인적 청산은 이번 주 안에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인명진 “반기문 없어도 큰 일 안나…러브콜 안해”
    • 입력 2017-01-17 16:22:04
    • 수정2017-01-17 16:26:08
    정치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오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러브콜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경기권역 당직자 간담회'에서 "우리는 반기문 없으면 큰일 난다 그런 거 아니다. 썩어도 준치라고 우리는 그렇게 안 한다"며 "우리 당을 잘 갖춰놓으면 자기가 러브콜을 하겠지"라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정권교체, 정치교체가 말장난이지, 뭐 다른 게 있느냐"며 "귀국 때부터 수많은 사람이 (반 전 총장을) 따라다니는데 면면을 보니 알만한 사람, 정치 낭인"이라며 "우리나라 정치가 사람 따라다니다가 이렇게 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반기문이라는 분이 정책 비전을 내는 것도 아니고..."라며 "사람 따라다니다가 우리나라 정치가 또 절단 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무슨 문재인, 반기문 양강구도로 간다는 둥, 새누리당은 불임정당이라는 둥, 다 잘못 예측하는 것이다. 나중에 크게 후회할 것"이라며 "새누리당의 협력 없이는 그 어떤 사람도 다음번 대통령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인 위원장은 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적폐 대청소'를 언급한 데 대해 "우리 당에 이런저런 소리가 나는 것은 청소하느라 나는 소리"라며 "그 동네(민주당) 청소하는 거 들어봤나. 못들어봤다. 말은 누가 못하냐"고 맞받았다.

이밖에 친박계 핵심 인사에 대한 인적 청산은 이번 주 안에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