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장시호 ‘엇갈린 주장’…헌재, 6차 변론기일

입력 2017.01.17 (19:03) 수정 2017.01.1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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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에 후원금을 강요한 혐의에 대한 최순실 씨와 조카 장시호 씨,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첫 재판이 마무리됐습니다.

헌법재판소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6번째 변론기일을 열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첫 재판에서는 최순실 씨와 장시호 씨가 서로 엇갈린 주장을 하며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장 씨 측은 삼성과 한국관광공사 자회사인 GKL에 자신이 운영하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금을 내도록 강요한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또 이모인 최 씨의 지시를 받고 범행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최 씨 측은 좋은 취지로 조언하고 도와준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함께 기소된 김 전 차관은 삼성의 후원은 청와대에서 직접 처리한 일이라고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의 여섯 번째 변론에선 검찰의 수사자료 등 2,300여 개에 달하는 서류증거에 대한 증거 채택 여부를 논의했습니다.

핵심 증거로 거론된 안 전 수석의 수첩은 일부만 증거로 받아들여졌습니다.

강일원 재판관은 안 전 수석이 피의자 신문조서나 신문 과정에서 확인한 부분에 한해 증거로 채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예정된 증인신문은 변론에 출석하기로 한 증인들이 대거 불참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와 류상영 부장의 증인신문은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오는 25일로 연기됐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인사 개입 의혹을 증언할 예정이던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의 증인신문은 유 전 장관이 해외에 있어 미뤄졌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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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장시호 ‘엇갈린 주장’…헌재, 6차 변론기일
    • 입력 2017-01-17 19:03:55
    • 수정2017-01-17 19: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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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에 후원금을 강요한 혐의에 대한 최순실 씨와 조카 장시호 씨,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첫 재판이 마무리됐습니다.

헌법재판소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6번째 변론기일을 열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첫 재판에서는 최순실 씨와 장시호 씨가 서로 엇갈린 주장을 하며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장 씨 측은 삼성과 한국관광공사 자회사인 GKL에 자신이 운영하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금을 내도록 강요한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또 이모인 최 씨의 지시를 받고 범행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최 씨 측은 좋은 취지로 조언하고 도와준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함께 기소된 김 전 차관은 삼성의 후원은 청와대에서 직접 처리한 일이라고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의 여섯 번째 변론에선 검찰의 수사자료 등 2,300여 개에 달하는 서류증거에 대한 증거 채택 여부를 논의했습니다.

핵심 증거로 거론된 안 전 수석의 수첩은 일부만 증거로 받아들여졌습니다.

강일원 재판관은 안 전 수석이 피의자 신문조서나 신문 과정에서 확인한 부분에 한해 증거로 채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예정된 증인신문은 변론에 출석하기로 한 증인들이 대거 불참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와 류상영 부장의 증인신문은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오는 25일로 연기됐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인사 개입 의혹을 증언할 예정이던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의 증인신문은 유 전 장관이 해외에 있어 미뤄졌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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