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4, ‘혁명의 시대’를 회고하다

입력 2017.01.1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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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에 변화의 물결을 불러온 동구권의 민주화 운동. 이로 인해 냉전 시대의 종말과 함께 현 중부 유럽의 역사도 새롭게 쓰여졌다. 사회주의에서 자본주의로 체제가 전환되며 거대한 변화를 체험한 지난 28년. 지금 현재 그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폴란드,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 사회주의에서 자본주의로 첫걸음을 내딛은 네 나라는 1991년 상호협력을 위한 지역협력체‘비세그라드 그룹'(V4)을 결성하고 성공적인 체제 전환을 이룬다. 그리고 2004년 EU에 가입한 뒤 네 나라의 평균 실질 GDP는 EU 평균의 두 배를 웃돌고 있다.

1980년대 말 민주화 운동 이후 혼란의 시기를 극복하고 유럽의 새로운 중심으로 비상하는 네 나라의 성공비결은 무엇일까.

사회주의에서 자본주의로, 전혀 다른 새로운 체제에서 위기를 기회로 일구고 생각이 다른 사회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더 나은 세상을 위해 고군분투한 이들의 이야기는 최근 사회 혼란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KBS가 V4 국가 민주화 주역들의 생생한 증언과 빠르게 변화하는 그들의 삶, 그들이 꿈꾸는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V4, 유럽의 심장을 꿈꾸다

제1편에서는 V4 네 나라가 체제 전환 이후 겪은 혼돈과 시행착오, 현재의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1980년대 폴란드의 자유연대노조를 이끈 노조위원장에서 체제전환 이후 대통령이 된 레흐 바웬사가 변혁의 시기 폴란드 대통령으로서 고민해야만 했던 문제들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또 1990년대 초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체코가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경제 개혁과 시행착오를 前 체코 대통령 바츨라프 클라우스로부터 들어본다.

그 외에 체제전환으로 인해 삶이 뒤바뀐 음악가, 농부, 기업가, 화가, 택시 운전사 등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현재의 삶이 있기까지 겪어야만 했던 드라마틱한 삶의 여정을 보여준다.

자유와 생존의 갈림길에서


제2편에서는 1956년 헝가리 혁명, 1968년 체코 프라하의 봄, 1980년대 폴란드 자유연대 노조 운동 등 공산정권 시대 민주화 운동을 이끈 혁명의 주인공들을 만나 혁명의 뒷이야기를 들어본다.

1956년 헝가리 혁명 당시 국방부 장관으로서 혁명을 이끌었으나 이후 소련군에게 비밀 처형된 故 멀레테르 팔의 미망인 게네시 유디트, 1968년 소련군의 체코슬로바키아 침공에 저항하며 분신 자살한 故 얀 팔라흐의 친구 후베르트 비스트리찬, 1980년대 폴란드 자유연대 노조 운동을 이끈 바웬사 및 당시 자유연대노조에 참여한 신부, 노동자, 지하 출판인 등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이른바‘혁명의 시대'를 회고한다.

그 외 前 헝가리 외무부 장관, 우리에게도 익숙한 '스마일 어겐(Smile Again)'으로 1980년대를 풍미했던 헝가리 가수 체프레기 에바 등이 빠르게 변화했던 1980년대 말 국제 정세와 동구권 민주화 운동 열풍에 대한 에피소드를 들려주며 당시 그들이 원했던 자유와 새로운 세상에 대한 기대감에 대해 이야기한다.


KBS 특집 다큐 'V4 유럽의 중심으로-2부작'은 1월 21일(토) 밤 10시 30분 '1편-유럽의 심장을 꿈꾸다'에 이어 22일(일) 밤 11시 20분 '2편-자유와 생존의 갈림길에서'가 KBS 1TV에서 각각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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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4, ‘혁명의 시대’를 회고하다
    • 입력 2017-01-18 16:11:59
    방송·연예
1989년,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에 변화의 물결을 불러온 동구권의 민주화 운동. 이로 인해 냉전 시대의 종말과 함께 현 중부 유럽의 역사도 새롭게 쓰여졌다. 사회주의에서 자본주의로 체제가 전환되며 거대한 변화를 체험한 지난 28년. 지금 현재 그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폴란드,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 사회주의에서 자본주의로 첫걸음을 내딛은 네 나라는 1991년 상호협력을 위한 지역협력체‘비세그라드 그룹'(V4)을 결성하고 성공적인 체제 전환을 이룬다. 그리고 2004년 EU에 가입한 뒤 네 나라의 평균 실질 GDP는 EU 평균의 두 배를 웃돌고 있다.

1980년대 말 민주화 운동 이후 혼란의 시기를 극복하고 유럽의 새로운 중심으로 비상하는 네 나라의 성공비결은 무엇일까.

사회주의에서 자본주의로, 전혀 다른 새로운 체제에서 위기를 기회로 일구고 생각이 다른 사회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더 나은 세상을 위해 고군분투한 이들의 이야기는 최근 사회 혼란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KBS가 V4 국가 민주화 주역들의 생생한 증언과 빠르게 변화하는 그들의 삶, 그들이 꿈꾸는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V4, 유럽의 심장을 꿈꾸다

제1편에서는 V4 네 나라가 체제 전환 이후 겪은 혼돈과 시행착오, 현재의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1980년대 폴란드의 자유연대노조를 이끈 노조위원장에서 체제전환 이후 대통령이 된 레흐 바웬사가 변혁의 시기 폴란드 대통령으로서 고민해야만 했던 문제들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또 1990년대 초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체코가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경제 개혁과 시행착오를 前 체코 대통령 바츨라프 클라우스로부터 들어본다.

그 외에 체제전환으로 인해 삶이 뒤바뀐 음악가, 농부, 기업가, 화가, 택시 운전사 등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현재의 삶이 있기까지 겪어야만 했던 드라마틱한 삶의 여정을 보여준다.

자유와 생존의 갈림길에서


제2편에서는 1956년 헝가리 혁명, 1968년 체코 프라하의 봄, 1980년대 폴란드 자유연대 노조 운동 등 공산정권 시대 민주화 운동을 이끈 혁명의 주인공들을 만나 혁명의 뒷이야기를 들어본다.

1956년 헝가리 혁명 당시 국방부 장관으로서 혁명을 이끌었으나 이후 소련군에게 비밀 처형된 故 멀레테르 팔의 미망인 게네시 유디트, 1968년 소련군의 체코슬로바키아 침공에 저항하며 분신 자살한 故 얀 팔라흐의 친구 후베르트 비스트리찬, 1980년대 폴란드 자유연대 노조 운동을 이끈 바웬사 및 당시 자유연대노조에 참여한 신부, 노동자, 지하 출판인 등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이른바‘혁명의 시대'를 회고한다.

그 외 前 헝가리 외무부 장관, 우리에게도 익숙한 '스마일 어겐(Smile Again)'으로 1980년대를 풍미했던 헝가리 가수 체프레기 에바 등이 빠르게 변화했던 1980년대 말 국제 정세와 동구권 민주화 운동 열풍에 대한 에피소드를 들려주며 당시 그들이 원했던 자유와 새로운 세상에 대한 기대감에 대해 이야기한다.


KBS 특집 다큐 'V4 유럽의 중심으로-2부작'은 1월 21일(토) 밤 10시 30분 '1편-유럽의 심장을 꿈꾸다'에 이어 22일(일) 밤 11시 20분 '2편-자유와 생존의 갈림길에서'가 KBS 1TV에서 각각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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