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종 황금박쥐 김녕굴에서도 발견

입력 2017.01.18 (17:16) 수정 2017.01.18 (17: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황금박쥐라고도 알려진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종인 붉은박쥐가 세계자연유산인 제주 만장굴에 이어 제주 김녕굴에서도 서식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종이자 세계자연보전연맹 멸종위기 관심대상인 붉은박쥐 천연기념물 제452호가 만장굴과 김녕굴에 서식중인 것으로 모니터링 결과 파악됐다.

2008년 만장굴 비공개구간에서 붉은박쥐 1마리가 처음으로 발견됐고, 매년 만장굴에서 겨울을 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6년부터는 김녕굴에서도 붉은박쥐 1마리가 서식중인 것으로 확인돼 만장굴과 인접해 있는 김녕굴로 서식지를 확장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만장굴과 김녕굴은 동굴 입구가 여러 곳이고, 겨울철에도 10도 내외의 온도와 95% 이상의 습도를 유지하고 있어 붉은박쥐를 비롯해 관박쥐나 긴날개박쥐 등이 동면하는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붉은박쥐는 애기박쥐과에 속하며 몸길이는 4~6cm로, 진한 오렌지색 몸통에 날개부분이 검은색을 띠고 있어 황금박쥐 또는 오렌지윗수염박쥐라고도 불린다.

제주도는 세계적인 희귀종인 붉은박쥐가 거문오름용암동굴계에 둥지를 튼 만큼 박쥐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을 하고 민간인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희귀종 황금박쥐 김녕굴에서도 발견
    • 입력 2017-01-18 17:16:37
    • 수정2017-01-18 17:29:54
    사회
황금박쥐라고도 알려진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종인 붉은박쥐가 세계자연유산인 제주 만장굴에 이어 제주 김녕굴에서도 서식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종이자 세계자연보전연맹 멸종위기 관심대상인 붉은박쥐 천연기념물 제452호가 만장굴과 김녕굴에 서식중인 것으로 모니터링 결과 파악됐다.

2008년 만장굴 비공개구간에서 붉은박쥐 1마리가 처음으로 발견됐고, 매년 만장굴에서 겨울을 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6년부터는 김녕굴에서도 붉은박쥐 1마리가 서식중인 것으로 확인돼 만장굴과 인접해 있는 김녕굴로 서식지를 확장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만장굴과 김녕굴은 동굴 입구가 여러 곳이고, 겨울철에도 10도 내외의 온도와 95% 이상의 습도를 유지하고 있어 붉은박쥐를 비롯해 관박쥐나 긴날개박쥐 등이 동면하는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붉은박쥐는 애기박쥐과에 속하며 몸길이는 4~6cm로, 진한 오렌지색 몸통에 날개부분이 검은색을 띠고 있어 황금박쥐 또는 오렌지윗수염박쥐라고도 불린다.

제주도는 세계적인 희귀종인 붉은박쥐가 거문오름용암동굴계에 둥지를 튼 만큼 박쥐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을 하고 민간인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