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북자단체, 유엔北인권사무소에 납북자 면담 청원

입력 2017.01.18 (21:18) 수정 2017.01.18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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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납북자 관련 단체가 평양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 납북 가족과의 면담을 요청하는 청원서를 유엔에 제출했다.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오늘(18일) "북한에 납치된 우리 국민 가운데 생존해 평양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되는 21명의 명단과 이들과의 면담을 요청하는 청원서를 어제(17일) 서울 종로의 유엔 북한인권사무소 시나폴슨 소장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2011년 북한 당국이 작성한 평양시민 신상 자료를 통해 전후 북한에 납치된 516명 중 21명이 생존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최 대표는 또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당국이 지난해 4월 탈북한 북한식당 여종업원 가족들을 오는 3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유엔 인권이사회에 참석시켜 탈북 여종업원들과의 면담을 요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대표는 북한이 탈북 여종업원들이 한국 정부에 의해 납치됐다고 주장하며 유엔을 상대로 공세를 펼치는 상황에서 이를 두고만 볼 수 없다면서 청원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오는 3월 유엔 인권이사회에 "납북자가족들을 파견해 북한의 납치 만행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평양에 사는 납북자들이 한국의 가족과 면담할 수 있도록 북한을 압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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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18 21:18:22
    • 수정2017-01-18 21:35:05
    정치
국내의 납북자 관련 단체가 평양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 납북 가족과의 면담을 요청하는 청원서를 유엔에 제출했다.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오늘(18일) "북한에 납치된 우리 국민 가운데 생존해 평양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되는 21명의 명단과 이들과의 면담을 요청하는 청원서를 어제(17일) 서울 종로의 유엔 북한인권사무소 시나폴슨 소장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2011년 북한 당국이 작성한 평양시민 신상 자료를 통해 전후 북한에 납치된 516명 중 21명이 생존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최 대표는 또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당국이 지난해 4월 탈북한 북한식당 여종업원 가족들을 오는 3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유엔 인권이사회에 참석시켜 탈북 여종업원들과의 면담을 요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대표는 북한이 탈북 여종업원들이 한국 정부에 의해 납치됐다고 주장하며 유엔을 상대로 공세를 펼치는 상황에서 이를 두고만 볼 수 없다면서 청원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오는 3월 유엔 인권이사회에 "납북자가족들을 파견해 북한의 납치 만행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평양에 사는 납북자들이 한국의 가족과 면담할 수 있도록 북한을 압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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