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에게 듣는다/풀영상] ①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입력 2017.01.19 (06:04) 수정 2017.01.2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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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18일(어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해 "문 전 대표가 대통령이 다 됐다고 누가 얘기하나.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손 전 대표는 이날 KBS 특별기획 '대선주자에게 듣는다' 토론회에 나와 "지금은 (문 전 대표에게) 기회가 가장 많이 와있다고 생각을 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촛불민심과 광장의 민심은 박근혜를 권좌에서 끌어내리는 것이지만, 제2의 박근혜가 나오는 것도 원치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제2의 박근혜라는 표현은 뭘 염두에 둔 것이냐"는 질문에는 "민주당의 현실이 패권적 정치에 몰려있다고 생각하고 패권적 질서가 민주당과 국회를 누르고 있다. 폐해를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손 전 대표는 그러면서 "지금 촛불정국에서 정권교체는 확실하다고 생각하지만, 다시 대통령 특권에서 비선실세가 날뛰는 정치를 바라볼거냐 아니면 개혁세력이 중심이 될거냐의 싸움이 도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재인 대세론에 대한 질문에는 "대선 전까진 못 간다고 본다"고 답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서는 "진보적 중도세력과 뜻을 같이하려고 하는건지, 아니면 보수수구세력과 정치를 하려는건지…"라며 "지금은 후자의 경우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 앞으로 더 지켜보고 입장을 정하겠다"라고 했다.

아울러 "대선이 가까워오면 2~3월께 '빅뱅'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때에는 의원들이 개혁세력으로 뭉칠 것"이라며 개헌세력의 규합을 강조했다.

다만 현역의원 합류 문제에 대해 "처음에는 국회의원들도 참여시킬 생각을 했으나, 지금 민주당내 분위기가 '손학규를 경계하라'는 게 아주 높아져 있는 것 같다"며 "현역의원은 제외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바른정당에 대해서는 "철저한 자기반성과 성찰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최근 안희정 충남자시가 손 전 대표의 정계은퇴를 요구한 것에 대해서는 "젊은 정치인이 좀 튀어보겠다는 것 이해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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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주자에게 듣는다/풀영상] ①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 입력 2017-01-19 02:04:12
    • 수정2017-01-24 15:30:44
    특별기획-대선주자에게 듣는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18일(어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해 "문 전 대표가 대통령이 다 됐다고 누가 얘기하나.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손 전 대표는 이날 KBS 특별기획 '대선주자에게 듣는다' 토론회에 나와 "지금은 (문 전 대표에게) 기회가 가장 많이 와있다고 생각을 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촛불민심과 광장의 민심은 박근혜를 권좌에서 끌어내리는 것이지만, 제2의 박근혜가 나오는 것도 원치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제2의 박근혜라는 표현은 뭘 염두에 둔 것이냐"는 질문에는 "민주당의 현실이 패권적 정치에 몰려있다고 생각하고 패권적 질서가 민주당과 국회를 누르고 있다. 폐해를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손 전 대표는 그러면서 "지금 촛불정국에서 정권교체는 확실하다고 생각하지만, 다시 대통령 특권에서 비선실세가 날뛰는 정치를 바라볼거냐 아니면 개혁세력이 중심이 될거냐의 싸움이 도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재인 대세론에 대한 질문에는 "대선 전까진 못 간다고 본다"고 답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서는 "진보적 중도세력과 뜻을 같이하려고 하는건지, 아니면 보수수구세력과 정치를 하려는건지…"라며 "지금은 후자의 경우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 앞으로 더 지켜보고 입장을 정하겠다"라고 했다.

아울러 "대선이 가까워오면 2~3월께 '빅뱅'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때에는 의원들이 개혁세력으로 뭉칠 것"이라며 개헌세력의 규합을 강조했다.

다만 현역의원 합류 문제에 대해 "처음에는 국회의원들도 참여시킬 생각을 했으나, 지금 민주당내 분위기가 '손학규를 경계하라'는 게 아주 높아져 있는 것 같다"며 "현역의원은 제외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바른정당에 대해서는 "철저한 자기반성과 성찰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최근 안희정 충남자시가 손 전 대표의 정계은퇴를 요구한 것에 대해서는 "젊은 정치인이 좀 튀어보겠다는 것 이해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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