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지구 역사상 가장 더웠다…3년 연속 기록 경신

입력 2017.01.19 (03:15) 수정 2017.01.19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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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의 지구는 역사상 가장 더운 해였다고 미국 양대 과학 기구가 18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016년이 가장 더운 해였으며 지구의 온도는 3년 연속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선언했다. 두 기구는 지구의 온도를 따로 추적·집계했으나 같은 결론을 얻었다.

NOAA는 지난해 전 세계 육지와 바다의 평균 온도는 화씨 58.69도(섭씨 14.83도)로 20세기 평균치인 57도(13.88도)보다 1.69도(0.95도) 높았다고 소개했다. 이는 작년보다도 화씨 0.07도가 오른 것이자 NOAA 계측을 시작한 1880년 이래 최고 온도다.

NASA 역시 자체 기록을 토대로 지난해 지구 평균 기온이 2015년보다 화씨 0.22도가 상승했다며 역대 최고였다고 분석했다.

일간지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영국 해들리 센터도 지난해 지구 기온이 1961∼1990년 평균치보다 섭씨 0.77도 상승했다며 역대 가장 더운 해였다고 발표했다.

취임을 이틀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구 온난화를 '거짓'으로 규정한 상황에서 전 세계 과학자들은 지구 온난화가 실제로 벌어지는 현상임을 강조했다.

NASA는 특히 19세기 말과 비교해 지구가 섭씨 1.1도 이상 더워졌다면서 기온 상승을 될 수 있다면 섭씨 1.5도 미만으로 묶으려던 인류의 노력이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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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지구 역사상 가장 더웠다…3년 연속 기록 경신
    • 입력 2017-01-19 03:15:04
    • 수정2017-01-19 03:18:26
    국제
2016년의 지구는 역사상 가장 더운 해였다고 미국 양대 과학 기구가 18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016년이 가장 더운 해였으며 지구의 온도는 3년 연속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선언했다. 두 기구는 지구의 온도를 따로 추적·집계했으나 같은 결론을 얻었다.

NOAA는 지난해 전 세계 육지와 바다의 평균 온도는 화씨 58.69도(섭씨 14.83도)로 20세기 평균치인 57도(13.88도)보다 1.69도(0.95도) 높았다고 소개했다. 이는 작년보다도 화씨 0.07도가 오른 것이자 NOAA 계측을 시작한 1880년 이래 최고 온도다.

NASA 역시 자체 기록을 토대로 지난해 지구 평균 기온이 2015년보다 화씨 0.22도가 상승했다며 역대 최고였다고 분석했다.

일간지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영국 해들리 센터도 지난해 지구 기온이 1961∼1990년 평균치보다 섭씨 0.77도 상승했다며 역대 가장 더운 해였다고 발표했다.

취임을 이틀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구 온난화를 '거짓'으로 규정한 상황에서 전 세계 과학자들은 지구 온난화가 실제로 벌어지는 현상임을 강조했다.

NASA는 특히 19세기 말과 비교해 지구가 섭씨 1.1도 이상 더워졌다면서 기온 상승을 될 수 있다면 섭씨 1.5도 미만으로 묶으려던 인류의 노력이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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