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미국계 사립학교서 총격…“한국학생 피해 없어”

입력 2017.01.19 (04:15) 수정 2017.01.19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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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기사] ☞ [뉴스광장] 멕시코 사립학교 총격…5명 사상

멕시코 북부 누에보 레온 주 몬테레이 시에 있는 미국계 사립 초ㆍ중ㆍ고교에서 18일 오전 8시쯤 남자 중학생이 권총으로 쏘아 4명이 중상을 입고 1명이 다쳤다고 주 정부가 밝혔다.

지역 언론은 그러나 이번 총격으로 최소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은 현재까지 이번 총격 사건으로 피해를 본 한국 학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도 상황을 계속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알도 파스시 주 치안담당 대변인은 학교 CC(폐쇄회로)TV를 보면 15세 남자 중학생이 20대 교사 1명과 다른 학생 2명의 머리를 향해 22구경 권총을 쏜 뒤 한 급우의 팔에 총을 발사했고, 총을 쏜 학생도 자신의 턱을 쏴 자살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파스시는 부상자들이 아직 살아있으나 매우 위독한 상태라며 우울증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는 가해 학생이 집에서 총을 가져온 경위 등 정확한 총격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고가 난 학교는 유치원부터 9학년까지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로, 학교로 영어와 스페인어로 수업을 진행한다.

멕시코는 최근 잇단 총격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하루 간격으로 마약범죄 등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알려진 동남부 휴양지 칸쿤 인근에 있는 플라야 델 카르멘 소재 나이트클럽과 칸쿤에 있는 킨타나 로 주 검찰청에서 총격전이 잇따라 발생해 9명이 숨졌다.

멕시코는 미국처럼 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빈번히 발생하지 않는다. 드문 교내 총격 사건 중 하나로 지난 2004년 멕시코시티에 있는 한 중학교에서 13세 학생이 12세 급우의 머리를 쏴 중태에 빠트린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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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멕시코 미국계 사립학교서 총격…“한국학생 피해 없어”
    • 입력 2017-01-19 04:15:51
    • 수정2017-01-19 07:31:41
    국제
[연관기사] ☞ [뉴스광장] 멕시코 사립학교 총격…5명 사상 멕시코 북부 누에보 레온 주 몬테레이 시에 있는 미국계 사립 초ㆍ중ㆍ고교에서 18일 오전 8시쯤 남자 중학생이 권총으로 쏘아 4명이 중상을 입고 1명이 다쳤다고 주 정부가 밝혔다. 지역 언론은 그러나 이번 총격으로 최소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은 현재까지 이번 총격 사건으로 피해를 본 한국 학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도 상황을 계속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알도 파스시 주 치안담당 대변인은 학교 CC(폐쇄회로)TV를 보면 15세 남자 중학생이 20대 교사 1명과 다른 학생 2명의 머리를 향해 22구경 권총을 쏜 뒤 한 급우의 팔에 총을 발사했고, 총을 쏜 학생도 자신의 턱을 쏴 자살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파스시는 부상자들이 아직 살아있으나 매우 위독한 상태라며 우울증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는 가해 학생이 집에서 총을 가져온 경위 등 정확한 총격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고가 난 학교는 유치원부터 9학년까지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로, 학교로 영어와 스페인어로 수업을 진행한다. 멕시코는 최근 잇단 총격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하루 간격으로 마약범죄 등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알려진 동남부 휴양지 칸쿤 인근에 있는 플라야 델 카르멘 소재 나이트클럽과 칸쿤에 있는 킨타나 로 주 검찰청에서 총격전이 잇따라 발생해 9명이 숨졌다. 멕시코는 미국처럼 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빈번히 발생하지 않는다. 드문 교내 총격 사건 중 하나로 지난 2004년 멕시코시티에 있는 한 중학교에서 13세 학생이 12세 급우의 머리를 쏴 중태에 빠트린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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