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폐렴 환자 크게 늘어…80세 이상 58.4% ↑

입력 2017.01.19 (12:06) 수정 2017.01.1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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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사이 70세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폐렴 환자가 크게 늘어 주의가 요구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집계 결과 폐렴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만 70세에서 79세 사이 노인 환자는 2011년 10만7천6백여 명에서 2015년 14만여 명으로 5년 사이 30.5%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만 80세 이상 노인 환자는 6만3천181명에서 10만87명으로 58.4%나 급증해 모든 연령 구간에서 폐렴 환자 증가폭이 가장 컸다.

이러면서 2015년 기준으로 전체 폐렴 환자 중 70세-79세 환자의 비율은 8.8%, 또 80세 이상 환자의 비율은 6.3%로 2011년과 비교할 때 각각 2.3% 포인트와 2.5% 포인트씩 증가했다.

반면 이 기간 전체 폐렴 환자 수는 166만6천여 명에서 160만여 명으로 4% 정도 감소했다.

연령대 별로는 2015년 기준으로 0세-9세 사이 환자 수가 71만3천여 명, 전체 환자의 44.6%로 가장 많았고, 특히 전체 환자 중 만 20세 미만 환자 비율이 50.9%로 절반을 넘었다.

폐렴은 폐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기침과 가래, 발열 등 주요 증상이 감기, 독감과 비슷하다.

하지만 노인의 20~30%는 아무런 증상이 없어 제대로 된 진료를 받지 못하다가 증상이 악화된 후 폐렴 진단을 받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보건당국은 밝혔다.

보건당국은 특히 만성 질환이 있는 65세 이상 환자들은 독감 및 폐렴 구균 백신이 폐렴 발생을 감소시키므로 반드시 백신을 맞고, 증상이 의심되면 즉시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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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령층 폐렴 환자 크게 늘어…80세 이상 58.4% ↑
    • 입력 2017-01-19 12:06:35
    • 수정2017-01-19 13:00:40
    사회
최근 5년 사이 70세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폐렴 환자가 크게 늘어 주의가 요구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집계 결과 폐렴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만 70세에서 79세 사이 노인 환자는 2011년 10만7천6백여 명에서 2015년 14만여 명으로 5년 사이 30.5%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만 80세 이상 노인 환자는 6만3천181명에서 10만87명으로 58.4%나 급증해 모든 연령 구간에서 폐렴 환자 증가폭이 가장 컸다.

이러면서 2015년 기준으로 전체 폐렴 환자 중 70세-79세 환자의 비율은 8.8%, 또 80세 이상 환자의 비율은 6.3%로 2011년과 비교할 때 각각 2.3% 포인트와 2.5% 포인트씩 증가했다.

반면 이 기간 전체 폐렴 환자 수는 166만6천여 명에서 160만여 명으로 4% 정도 감소했다.

연령대 별로는 2015년 기준으로 0세-9세 사이 환자 수가 71만3천여 명, 전체 환자의 44.6%로 가장 많았고, 특히 전체 환자 중 만 20세 미만 환자 비율이 50.9%로 절반을 넘었다.

폐렴은 폐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기침과 가래, 발열 등 주요 증상이 감기, 독감과 비슷하다.

하지만 노인의 20~30%는 아무런 증상이 없어 제대로 된 진료를 받지 못하다가 증상이 악화된 후 폐렴 진단을 받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보건당국은 밝혔다.

보건당국은 특히 만성 질환이 있는 65세 이상 환자들은 독감 및 폐렴 구균 백신이 폐렴 발생을 감소시키므로 반드시 백신을 맞고, 증상이 의심되면 즉시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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