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펀드 비중 반토막…11년 만에 최저

입력 2017.01.20 (10:01) 수정 2017.01.2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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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형 펀드가 국내 전체 펀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1년 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 펀드 설정액 469조3천117억원 중 주식형 자금은 73조6천891억원으로 15.7%에 그쳤다.

연말 기준으로 수치는 2005년(12.8%) 이후 1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펀드 자금 중 주식형에 투자하는 자금 비중은 2005년 말 12.8%에서 2006년 말 19.8%로 늘었다가 '펀드 붐'이 일었던 2007년 말 39.3%로 증가했다.

그러나 리먼브러더스 사태를 계기로 금융위기가 전 세계로 확산하자 주식형 펀드의 비중은 2008년 말 39.0%, 2009년 말 38.0%로 내려간 데 이어 2012년 말(29.8%) 30% 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후 2013년 말 25.5%, 2014년 말 21.0%, 2015년 말 19.3%로 급격히 비중이 줄었고, 급기야 지난해에는 15.7%로 떨어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주식 시장의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조차 높지 않아 주식형 펀드에서 자금이 이탈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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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식형펀드 비중 반토막…11년 만에 최저
    • 입력 2017-01-20 10:01:32
    • 수정2017-01-20 10:06:09
    경제
주식형 펀드가 국내 전체 펀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1년 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 펀드 설정액 469조3천117억원 중 주식형 자금은 73조6천891억원으로 15.7%에 그쳤다.

연말 기준으로 수치는 2005년(12.8%) 이후 1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펀드 자금 중 주식형에 투자하는 자금 비중은 2005년 말 12.8%에서 2006년 말 19.8%로 늘었다가 '펀드 붐'이 일었던 2007년 말 39.3%로 증가했다.

그러나 리먼브러더스 사태를 계기로 금융위기가 전 세계로 확산하자 주식형 펀드의 비중은 2008년 말 39.0%, 2009년 말 38.0%로 내려간 데 이어 2012년 말(29.8%) 30% 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후 2013년 말 25.5%, 2014년 말 21.0%, 2015년 말 19.3%로 급격히 비중이 줄었고, 급기야 지난해에는 15.7%로 떨어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주식 시장의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조차 높지 않아 주식형 펀드에서 자금이 이탈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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