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데·화장품 이어…中, 한국산 공기청정기도 불합격

입력 2017.01.20 (10:03) 수정 2017.01.2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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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이 한국산 제품의 수입 통관을 잇따라 불허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산 공기청정기도 불합격 처분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업계 등에 따르면 중국 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은 지난해 12월 20일 수입산 공기청정기에 대한 제품기준 합격 여부를 발표하면서 LG전자, 신일 등의 한국산 제품 4개를 포함해 총 8개 제품에 불합격 판정을 내렸다.

불합격된 LG전자 PS-P809는 2015년에 단종된 제품으로,지금은 생산하지 않고 중국에서 판매도 되지 않고 있다.

이번 발표는 2016년 공기청정기 기준을 강화한 이후 첫 발표로, 질검총국은 안전성과 성능을 불합격 이유로 들었다.

질검총국은 지난달 한국산 비데 양변기 43개에 대해 품질 불량을 이유로 불합격 판정을 내린 바 있다. 106개 조사 대상 중 불합격한 47개 품목 중 43개가 한국산이었다. 질검총국은 당시 표시결함과 전기안전성 문제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어 지난 3일 발표된 화장품 명단에도 조사 제품 28개 중 한국산 제품 19개가 불합격 대상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중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의 한국 배치 결정과 관련해 비관세 장벽을 높이는 방식으로 보복성 조치를 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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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데·화장품 이어…中, 한국산 공기청정기도 불합격
    • 입력 2017-01-20 10:03:09
    • 수정2017-01-20 10:17:01
    경제
최근 중국이 한국산 제품의 수입 통관을 잇따라 불허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산 공기청정기도 불합격 처분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업계 등에 따르면 중국 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은 지난해 12월 20일 수입산 공기청정기에 대한 제품기준 합격 여부를 발표하면서 LG전자, 신일 등의 한국산 제품 4개를 포함해 총 8개 제품에 불합격 판정을 내렸다.

불합격된 LG전자 PS-P809는 2015년에 단종된 제품으로,지금은 생산하지 않고 중국에서 판매도 되지 않고 있다.

이번 발표는 2016년 공기청정기 기준을 강화한 이후 첫 발표로, 질검총국은 안전성과 성능을 불합격 이유로 들었다.

질검총국은 지난달 한국산 비데 양변기 43개에 대해 품질 불량을 이유로 불합격 판정을 내린 바 있다. 106개 조사 대상 중 불합격한 47개 품목 중 43개가 한국산이었다. 질검총국은 당시 표시결함과 전기안전성 문제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어 지난 3일 발표된 화장품 명단에도 조사 제품 28개 중 한국산 제품 19개가 불합격 대상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중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의 한국 배치 결정과 관련해 비관세 장벽을 높이는 방식으로 보복성 조치를 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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