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교통사고 2명 사망…어선 1척 실종

입력 2017.01.20 (10:06) 수정 2017.01.2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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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처는 20일(오늘) 오후 5시까지 폭설 피해를 집계한 결과 교통사고로 2명이 숨지는 등 인명·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5시 22분 서해안고속도로 서산 IC에서 서울방향 2km 지점에서 5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졌고, 낮 12시 17분 강원도 원주에서 버스가 전복돼 1명이 숨졌다. 강원도 고성에서는 오전 10시 20분 1.59t 어선이 실종돼 타고 있던 선원 1명을 찾고 있다.

비행기 결항도 속출했다. 김포에서 여수·제주·사천·양양·원주 등으로 향하는 14개 노선, 여수와 제주를 오가는 1개 노선 등 모두 15개 노선의 24개 항공편이 결항했다.

해상에 풍랑특보도 발령되면서 여객선의 경우 인천,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 73개 항로 106척이 운항을 중단했다.

도로 상황을 보면 속초, 북양양, 양양 나들목 등 동해선(속초~양양 구간) 6개 나들목의 진입이 통제됐다. 강원 양양군 강인면과 산양면, 하북면의 국도 7호선 구간과 강원 고성군 군도 1호, 리도 202호선도 통제 중이다.

강원 고성과 속초, 양양 등에서는 농어촌버스 28개 노선의 운행이 중지됐다.

이와 함께 오대산, 태백산 등 2개 국립공원의 탐방로 37곳의 출입이 통제됐다.

현재 안전처 각 지역대책본부에서 1만 3,586명이 비상근무 중이고, 주요 적설 지역에 염화칼슘 11만 8,845톤과 소금 2만 2,326톤 등을 살포했다. 또, 전국 소방서에서 1,052명이 동원돼 인명구조와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안전처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산간도로나 급커브 구간 등 취약도로의 빙판길을 집중적으로 제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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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설에 교통사고 2명 사망…어선 1척 실종
    • 입력 2017-01-20 10:06:39
    • 수정2017-01-20 18:14:51
    사회
국민안전처는 20일(오늘) 오후 5시까지 폭설 피해를 집계한 결과 교통사고로 2명이 숨지는 등 인명·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5시 22분 서해안고속도로 서산 IC에서 서울방향 2km 지점에서 5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졌고, 낮 12시 17분 강원도 원주에서 버스가 전복돼 1명이 숨졌다. 강원도 고성에서는 오전 10시 20분 1.59t 어선이 실종돼 타고 있던 선원 1명을 찾고 있다.

비행기 결항도 속출했다. 김포에서 여수·제주·사천·양양·원주 등으로 향하는 14개 노선, 여수와 제주를 오가는 1개 노선 등 모두 15개 노선의 24개 항공편이 결항했다.

해상에 풍랑특보도 발령되면서 여객선의 경우 인천,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 73개 항로 106척이 운항을 중단했다.

도로 상황을 보면 속초, 북양양, 양양 나들목 등 동해선(속초~양양 구간) 6개 나들목의 진입이 통제됐다. 강원 양양군 강인면과 산양면, 하북면의 국도 7호선 구간과 강원 고성군 군도 1호, 리도 202호선도 통제 중이다.

강원 고성과 속초, 양양 등에서는 농어촌버스 28개 노선의 운행이 중지됐다.

이와 함께 오대산, 태백산 등 2개 국립공원의 탐방로 37곳의 출입이 통제됐다.

현재 안전처 각 지역대책본부에서 1만 3,586명이 비상근무 중이고, 주요 적설 지역에 염화칼슘 11만 8,845톤과 소금 2만 2,326톤 등을 살포했다. 또, 전국 소방서에서 1,052명이 동원돼 인명구조와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안전처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산간도로나 급커브 구간 등 취약도로의 빙판길을 집중적으로 제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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