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점심 차량’ 눈길사고로 19명 사상

입력 2017.01.20 (17:13) 수정 2017.01.2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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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12시 20분쯤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인근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윤모(55) 씨가 몰던 25인승 미니 버스 1대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 분리대와 갓길 벽을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최모(65·여) 씨가 숨지고, 윤 씨 등 18명이 다쳤다.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은 모두 마을 노인회 소속 회원으로 인근 음식점이 마련한 점심 자리에 가는 길이었다. 이동 거리는 자동차로 10분도 채 걸리지 않았지만,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음식점이 차편을 제공하다 사고가 났다.

이 음식점은 지난달부터 지역 노인 1100여 명을 대상으로 갈비와 국수 등의 점심 대접을 해왔다.

윤 씨는 경찰 조사에서 "도로에 눈이 쌓여 있어 피하려고 핸들을 돌렸다가 사고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버스의 속도를 파악하는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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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료 점심 차량’ 눈길사고로 19명 사상
    • 입력 2017-01-20 17:13:13
    • 수정2017-01-20 18:13:33
    사회
20일 오후 12시 20분쯤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인근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윤모(55) 씨가 몰던 25인승 미니 버스 1대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 분리대와 갓길 벽을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최모(65·여) 씨가 숨지고, 윤 씨 등 18명이 다쳤다.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은 모두 마을 노인회 소속 회원으로 인근 음식점이 마련한 점심 자리에 가는 길이었다. 이동 거리는 자동차로 10분도 채 걸리지 않았지만,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음식점이 차편을 제공하다 사고가 났다.

이 음식점은 지난달부터 지역 노인 1100여 명을 대상으로 갈비와 국수 등의 점심 대접을 해왔다.

윤 씨는 경찰 조사에서 "도로에 눈이 쌓여 있어 피하려고 핸들을 돌렸다가 사고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버스의 속도를 파악하는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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