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선’ 트럼프 시대…한국 영향은?

입력 2017.01.20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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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의 외교'를 천명한 트럼프 대통령 시대에도 한미동맹은 굳건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한가지 주목할 점은 동맹 관계도 비즈니스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는 겁니다.

트럼프는 최근까지 계속 '안보 무임승차론'을 제기하며 동맹들을 압박해 왔는데요.

취임 이후 주한 미군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강하게 요구해 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북핵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지도 관심인데요.

트럼프와 외교안보 라인 인사들의 발언을 종합해보면 오히려 오바마 행정부 때보다 더욱 강경한 대북 정책을 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북한 핵 위협에 대해선 선제 타격 방안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는데요.

물론, 트럼프가 한 때 김정은과 대화할 수 있다고 밝힌바 있어 예상외의 대화 국면이 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보호무역주의를 내세우며 지지층을 끌어모았던 트럼프,

한미 FTA를 두고 재앙이라고 말했었죠.

FTA 재협상 같은 기본 틀 전체를 흔들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고율의 반덤핑 관세 부과 등 통상 압력이 커질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한미 동맹이 시험대에 오른 가운데 우리 정부도 다음달 외교장관 회담을 추진하는 등 트럼프 새 정부와 접촉면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지난해 11월 트럼프 당선인과 만난 데 이어 다음달 초 정상회담까지 추진하고 있는 일본에 비해선 턱없이 부족한 수준입니다.

확실한 건 트럼프 시대 등장으로 경제, 안보, 동맹 관계에서 불확실성이 모두 높아졌다는 것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미-중 강대국 간 패권 경쟁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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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우선’ 트럼프 시대…한국 영향은?
    • 입력 2017-01-20 21:24:24
    국제
  '힘의 외교'를 천명한 트럼프 대통령 시대에도 한미동맹은 굳건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한가지 주목할 점은 동맹 관계도 비즈니스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는 겁니다.

트럼프는 최근까지 계속 '안보 무임승차론'을 제기하며 동맹들을 압박해 왔는데요.

취임 이후 주한 미군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강하게 요구해 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북핵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지도 관심인데요.

트럼프와 외교안보 라인 인사들의 발언을 종합해보면 오히려 오바마 행정부 때보다 더욱 강경한 대북 정책을 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북한 핵 위협에 대해선 선제 타격 방안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는데요.

물론, 트럼프가 한 때 김정은과 대화할 수 있다고 밝힌바 있어 예상외의 대화 국면이 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보호무역주의를 내세우며 지지층을 끌어모았던 트럼프,

한미 FTA를 두고 재앙이라고 말했었죠.

FTA 재협상 같은 기본 틀 전체를 흔들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고율의 반덤핑 관세 부과 등 통상 압력이 커질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한미 동맹이 시험대에 오른 가운데 우리 정부도 다음달 외교장관 회담을 추진하는 등 트럼프 새 정부와 접촉면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지난해 11월 트럼프 당선인과 만난 데 이어 다음달 초 정상회담까지 추진하고 있는 일본에 비해선 턱없이 부족한 수준입니다.

확실한 건 트럼프 시대 등장으로 경제, 안보, 동맹 관계에서 불확실성이 모두 높아졌다는 것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미-중 강대국 간 패권 경쟁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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