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율 37% 역대 최저…국민통합 시급한 과제로

입력 2017.01.21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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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지지율이 40% 밑으로 떨어진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트럼프 당선인의 제45대 대통령 취임식 당일인 20일(현지시간) 공개된 폭스뉴스의 새 여론조사(1월15∼18일·1천6명) 결과 트럼프 당선인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7%에 그쳤다. 그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54%였다.

이는 최근 나온 여론조사 지지율 가운데 가장 낮은 것이자 역대 최저 수준이다.

트럼프 당선인의 지지율은 갤럽 여론조사(1월4∼8일·1천32명)에선 44%를 기록했고, CNN-ORC 조사(1월12∼15일·1천명)와 ABC-워싱턴포스트 조사(1월12∼15일·1천5명)에선 똑같이 40%에 그쳤다. 이는 전·현직 대통령들의 취임 직전 지지율과 비교해 크게 낮은 것이다.

취임 직전 버락 오바마 현 대통령은 80∼84%, 조지 W. 부시(아들 부시) 전 대통령은 61∼72%,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67∼81%의 지지율을 보였었다.

이처럼 트럼프 당선인의 지지율이 낮은 것은 그가 지난해 대선 때 쏟아낸 인종·종교·여성차별 등 각종 분열적 발언에 대한 반감이 큰 데 따른 것으로, 정치권에선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후 우선적으로 반대자들을 포용하는 등 국민 통합 노력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17일 트위터에서 자신의 낮은 지지율에 대해 "(대선 때) 완전히 틀린 가짜 여론조사를 했던 똑같은 사람들이 지금은 지지율 조사를 하고 있다. 그것(지지율 결과)들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다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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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지지율 37% 역대 최저…국민통합 시급한 과제로
    • 입력 2017-01-21 00:20:59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지지율이 40% 밑으로 떨어진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트럼프 당선인의 제45대 대통령 취임식 당일인 20일(현지시간) 공개된 폭스뉴스의 새 여론조사(1월15∼18일·1천6명) 결과 트럼프 당선인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7%에 그쳤다. 그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54%였다.

이는 최근 나온 여론조사 지지율 가운데 가장 낮은 것이자 역대 최저 수준이다.

트럼프 당선인의 지지율은 갤럽 여론조사(1월4∼8일·1천32명)에선 44%를 기록했고, CNN-ORC 조사(1월12∼15일·1천명)와 ABC-워싱턴포스트 조사(1월12∼15일·1천5명)에선 똑같이 40%에 그쳤다. 이는 전·현직 대통령들의 취임 직전 지지율과 비교해 크게 낮은 것이다.

취임 직전 버락 오바마 현 대통령은 80∼84%, 조지 W. 부시(아들 부시) 전 대통령은 61∼72%,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67∼81%의 지지율을 보였었다.

이처럼 트럼프 당선인의 지지율이 낮은 것은 그가 지난해 대선 때 쏟아낸 인종·종교·여성차별 등 각종 분열적 발언에 대한 반감이 큰 데 따른 것으로, 정치권에선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후 우선적으로 반대자들을 포용하는 등 국민 통합 노력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17일 트위터에서 자신의 낮은 지지율에 대해 "(대선 때) 완전히 틀린 가짜 여론조사를 했던 똑같은 사람들이 지금은 지지율 조사를 하고 있다. 그것(지지율 결과)들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다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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