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새만에 김포·화성 AI 의심신고…설 앞두고 당국 ‘긴장’

입력 2017.01.21 (11:41) 수정 2017.01.2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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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잠잠했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다시 잇따르면서 사람과 차량 이동이 급증하는 설 명절을 앞두고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일 경기 김포의 메추리 농가와 화성 산란계 농가가 AI 의심 사례를 신고했다.AI 신규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것은 지난 14일 이후 엿새만이다.

특히 이번에 의심 사례가 나타난 김포는 경기도 내 다른 지역에 비해 지금까지 피해가 적은 지역이다.의심 신고가 접수됐다는 것은 여전히 바이러스가 퍼져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고, AI 바이러스의 잠복기도 최장 10일에 이르는 만큼 'AI 진정' 가능성을 낙관할 수 없게 됐다.

게다가 설 명절 기간 '민족 대이동'을 앞두고 있어 앞으로 1~2주가 이번 AI 사태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설 연휴를 앞둔 오는 25일 군 제독 차량과 농협 공동방제단을 활용해 철새 도래지 인근과 축사 주변, 도계장 등 축사시설에 일제 소독을 실시한다.농장주와 일반 국민에는 농장 및 철새 도래지 방문을 자제하는 한편 축산 농장 모임을 삼가고 택배차도 축사에 출입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지난해 11월 16일 최초 의심 신고가 접수된 이후 현재까지 AI 발생 농장은 334곳이며, 매몰처분한 닭과 오리는 3천271만 마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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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엿새만에 김포·화성 AI 의심신고…설 앞두고 당국 ‘긴장’
    • 입력 2017-01-21 11:41:07
    • 수정2017-01-21 13:31:28
    경제
한동안 잠잠했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다시 잇따르면서 사람과 차량 이동이 급증하는 설 명절을 앞두고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일 경기 김포의 메추리 농가와 화성 산란계 농가가 AI 의심 사례를 신고했다.AI 신규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것은 지난 14일 이후 엿새만이다.

특히 이번에 의심 사례가 나타난 김포는 경기도 내 다른 지역에 비해 지금까지 피해가 적은 지역이다.의심 신고가 접수됐다는 것은 여전히 바이러스가 퍼져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고, AI 바이러스의 잠복기도 최장 10일에 이르는 만큼 'AI 진정' 가능성을 낙관할 수 없게 됐다.

게다가 설 명절 기간 '민족 대이동'을 앞두고 있어 앞으로 1~2주가 이번 AI 사태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설 연휴를 앞둔 오는 25일 군 제독 차량과 농협 공동방제단을 활용해 철새 도래지 인근과 축사 주변, 도계장 등 축사시설에 일제 소독을 실시한다.농장주와 일반 국민에는 농장 및 철새 도래지 방문을 자제하는 한편 축산 농장 모임을 삼가고 택배차도 축사에 출입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지난해 11월 16일 최초 의심 신고가 접수된 이후 현재까지 AI 발생 농장은 334곳이며, 매몰처분한 닭과 오리는 3천271만 마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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