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궁 “푸틴, 트럼프 만날 준비 돼 있다”

입력 2017.01.21 (19:15) 수정 2017.01.21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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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신임 대통령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크렘린궁 대변인이 밝혔다.

21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 공보비서는 앞서 이뤄진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전날 취임한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대통령의 정상회담 가능성과 관련해 이같이 전했다.

페스코프는 그러나 정상회담이 향후 몇 주안에 이뤄지기는 어렵고 일러도 몇 개월 뒤에나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선적으로 자국내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페스코프는 이어 "러시아는 미국과 좋은 관계를 맺길 원한다. 우리는 많은 국제 및 지역 문제를 미국과의 협력 없이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을 확신하고 있다"면서 "탱고는 함께 추는 것이다. 아직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가 어떨지는 의문으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날 자국 TV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트럼프는 러시아를 위한 지도자가 아니다. 그는 미국을 위한 지도자이며 미국 대통령"이라면서 "서방 분석가들과 일부 러시아 분석가들이 그를 러시아를 위한 지도자로 평가하는 것은 큰 실수"라면서 트럼프의 친러시아 성향에 대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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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렘린궁 “푸틴, 트럼프 만날 준비 돼 있다”
    • 입력 2017-01-21 19:15:17
    • 수정2017-01-21 19:23:34
    국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신임 대통령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크렘린궁 대변인이 밝혔다.

21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 공보비서는 앞서 이뤄진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전날 취임한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대통령의 정상회담 가능성과 관련해 이같이 전했다.

페스코프는 그러나 정상회담이 향후 몇 주안에 이뤄지기는 어렵고 일러도 몇 개월 뒤에나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선적으로 자국내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페스코프는 이어 "러시아는 미국과 좋은 관계를 맺길 원한다. 우리는 많은 국제 및 지역 문제를 미국과의 협력 없이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을 확신하고 있다"면서 "탱고는 함께 추는 것이다. 아직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가 어떨지는 의문으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날 자국 TV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트럼프는 러시아를 위한 지도자가 아니다. 그는 미국을 위한 지도자이며 미국 대통령"이라면서 "서방 분석가들과 일부 러시아 분석가들이 그를 러시아를 위한 지도자로 평가하는 것은 큰 실수"라면서 트럼프의 친러시아 성향에 대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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