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비선진료 의혹’ 차병원 교수 집·사무실 압수수색

청와대 비선진료 의혹과 관련해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차병원 소속 교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비선진료 수사와 관련해 증거보강 차원에서 오늘 이주호 차병원 교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추가 압수수색을 했다고 밝혔다. 차병원은 청와대 비선진료와 주사제 대리 처방 의혹 등을 받고 있는 병원이다.

특검팀은 지난 14일 이병석 전 대통령 주치의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고, 이어 17일에는 김영재 원장을 의료법 위반 등 혐의와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김영재 원장은 최 씨와의 연줄을 매개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비선 진료'를 하고 그 대가로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외래교수 위촉 등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달 28일 김영재 의원과 김영재 원장의 자택, 김상만 전 녹십자아이메드 원장의 자택과 사무실, 서울대병원, 차움의원 등을 압수수색했고, 지난 2일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원주 본원 급여관리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약품정보센터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