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 이틀째 전세계 곳곳 “트럼프 반대” 시위

입력 2017.01.22 (02:15) 수정 2017.01.22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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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에 반대하는 여성 시위 행렬이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잇따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다음날인 21일(현지시간) 오전 미 수도 워싱턴DC에서는 수십만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反) 트럼프 여성행진' 행사가 열렸다.

추운 날씨 속에서 행사가 열린 내셔널 몰에는 당초 예상을 넘어선 50만 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많은 참석자는 행사 상징인 핑크 니트 모자를 썼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여성, 멕시코계, 무슬림계 인권을 무시하는 발언을 성토하며, '트럼프 반대, KKK(백인우월주의 단체) 반대, 파시스트 반대' 등의 구호를 외쳤다.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여성행진 행사를 적극 지지하며, 트위터에 "우리의 가치를 위해 일어서고, 말하고, 행진하는 것은 어느 때 못지않게 중요하다"며 '함께하면 더 강하다'는 그의 대선구호를 함께 적었다.

트럼프에 반대하는 여성 시위는 미국뿐 아니라 런던, 체코, 덴마크, 스웨덴 등 유럽과 호주와 한국, 일본 등 아시아에서도 벌어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20일에도 워싱턴DC를 비롯해 뉴욕, 시애틀, 댈러스 등 미국 곳곳에서 반트럼프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했다.

특히 워싱턴DC에서는 폭력 사태가 벌어져 경찰 6명이 부상하고 시위 참가자 217명이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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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취임 이틀째 전세계 곳곳 “트럼프 반대” 시위
    • 입력 2017-01-22 02:15:22
    • 수정2017-01-22 02:22:31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에 반대하는 여성 시위 행렬이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잇따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다음날인 21일(현지시간) 오전 미 수도 워싱턴DC에서는 수십만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反) 트럼프 여성행진' 행사가 열렸다.

추운 날씨 속에서 행사가 열린 내셔널 몰에는 당초 예상을 넘어선 50만 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많은 참석자는 행사 상징인 핑크 니트 모자를 썼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여성, 멕시코계, 무슬림계 인권을 무시하는 발언을 성토하며, '트럼프 반대, KKK(백인우월주의 단체) 반대, 파시스트 반대' 등의 구호를 외쳤다.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여성행진 행사를 적극 지지하며, 트위터에 "우리의 가치를 위해 일어서고, 말하고, 행진하는 것은 어느 때 못지않게 중요하다"며 '함께하면 더 강하다'는 그의 대선구호를 함께 적었다.

트럼프에 반대하는 여성 시위는 미국뿐 아니라 런던, 체코, 덴마크, 스웨덴 등 유럽과 호주와 한국, 일본 등 아시아에서도 벌어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20일에도 워싱턴DC를 비롯해 뉴욕, 시애틀, 댈러스 등 미국 곳곳에서 반트럼프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했다.

특히 워싱턴DC에서는 폭력 사태가 벌어져 경찰 6명이 부상하고 시위 참가자 217명이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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