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찾은 문재인 “미워도 다시 한 번 손 잡아달라”

입력 2017.01.22 (18:50) 수정 2017.01.22 (19: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광주를 찾아 "정권교체라는 대의 앞에서 많이 부족한 문재인, 미워도 다시 한 번 손을 잡아주실 것을 호소 드린다"며 호남의 지지를 요청했다.

문 전 대표는 22일(오늘)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전남 대선조직 '포럼광주 출범식'에 참석해 "(대선 패배 이후) 호남의 상실, 소외가 더 깊어졌다. 너무나 면목이 없어서 와서 죄송스럽다는 인사도 제대로 드리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사실 저는 많이 부족한 사람이다. 우리 광주시민에게 다시 문재인의 손을 잡아달라 부탁드릴 염치가 없는 사람"이라며 "광주와 호남이 전폭적인 지원으로 참여정부를 만들어주셨는데, 참여정부가 호남의 아픔, 소외, 삶을 다 해결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문 전대표는 "그런데도 지난 대선 때 또 기적같은 지지를 저에게 모아주셨다"며 "제가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새해에는 정권교체 뿐만 아니라 정권교체를 통해서 구시대, 구체제의 적폐를 깨끗이 청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 새시대를 열 수 있는 두번 다시 없을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새시대의 첫차가 되고 싶다. 이제 새시대의 첫차가 되는 게 제가 반드시 해내야 할 저의 운명이라고 느낀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정권교체의 중심 광주, 그리고 호남이 저의 손을 잡아주셔야만 가능하다. 제 손 잡아달라"고 재차 호소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광주 찾은 문재인 “미워도 다시 한 번 손 잡아달라”
    • 입력 2017-01-22 18:50:42
    • 수정2017-01-22 19:06:00
    정치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광주를 찾아 "정권교체라는 대의 앞에서 많이 부족한 문재인, 미워도 다시 한 번 손을 잡아주실 것을 호소 드린다"며 호남의 지지를 요청했다.

문 전 대표는 22일(오늘)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전남 대선조직 '포럼광주 출범식'에 참석해 "(대선 패배 이후) 호남의 상실, 소외가 더 깊어졌다. 너무나 면목이 없어서 와서 죄송스럽다는 인사도 제대로 드리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사실 저는 많이 부족한 사람이다. 우리 광주시민에게 다시 문재인의 손을 잡아달라 부탁드릴 염치가 없는 사람"이라며 "광주와 호남이 전폭적인 지원으로 참여정부를 만들어주셨는데, 참여정부가 호남의 아픔, 소외, 삶을 다 해결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문 전대표는 "그런데도 지난 대선 때 또 기적같은 지지를 저에게 모아주셨다"며 "제가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새해에는 정권교체 뿐만 아니라 정권교체를 통해서 구시대, 구체제의 적폐를 깨끗이 청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 새시대를 열 수 있는 두번 다시 없을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새시대의 첫차가 되고 싶다. 이제 새시대의 첫차가 되는 게 제가 반드시 해내야 할 저의 운명이라고 느낀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정권교체의 중심 광주, 그리고 호남이 저의 손을 잡아주셔야만 가능하다. 제 손 잡아달라"고 재차 호소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