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구애 집중하는 日

입력 2017.01.22 (19:16) 수정 2017.01.2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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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트럼프 정권이 출범하자마자 일본이 정상회담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양국 당국자 간 안보 협력을 확인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22일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은 후지TV 보도 프로그램에 출연해 "미국과의 정상회담을 주요국 중에서도 빠른 단계에서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정상회담에서 오키나와현 센카쿠열도가 미국에 의한 방위의무를 정한 미일안보조약의 적용 대상이라는 입장을 확인할 계획"이라며 "(이 문제에 대한) 트럼프의 대응과 자세를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센카쿠 열도는 중국과 영토 분쟁으로 인해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지역이다. 중국과 각을 세우고 있는 트럼프 정권과 이 지역에서의 연대를 확인해 이를 통해 긴밀한 동맹 관계임을 강조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미국과 일본은 지난 2014년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의 일본 방문 시 센카쿠 열도를 미일안보조약의 적용대상으로 명기한 공동성명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로 인해 중국은 "냉전적 사고"라며 크게 반발했었다.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직후인 작년 11월17일(현지시간) 뉴욕까지 찾아가 이례적으로 대통령 당선인과 회담을 가졌으며 취임 직후 정상회담을 추진한다고 12월초부터 밝힌 바 있지만, 현재는 2월 초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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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구애 집중하는 日
    • 입력 2017-01-22 19:16:45
    • 수정2017-01-22 19:40:15
    국제
미국의 트럼프 정권이 출범하자마자 일본이 정상회담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양국 당국자 간 안보 협력을 확인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22일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은 후지TV 보도 프로그램에 출연해 "미국과의 정상회담을 주요국 중에서도 빠른 단계에서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정상회담에서 오키나와현 센카쿠열도가 미국에 의한 방위의무를 정한 미일안보조약의 적용 대상이라는 입장을 확인할 계획"이라며 "(이 문제에 대한) 트럼프의 대응과 자세를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센카쿠 열도는 중국과 영토 분쟁으로 인해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지역이다. 중국과 각을 세우고 있는 트럼프 정권과 이 지역에서의 연대를 확인해 이를 통해 긴밀한 동맹 관계임을 강조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미국과 일본은 지난 2014년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의 일본 방문 시 센카쿠 열도를 미일안보조약의 적용대상으로 명기한 공동성명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로 인해 중국은 "냉전적 사고"라며 크게 반발했었다.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직후인 작년 11월17일(현지시간) 뉴욕까지 찾아가 이례적으로 대통령 당선인과 회담을 가졌으며 취임 직후 정상회담을 추진한다고 12월초부터 밝힌 바 있지만, 현재는 2월 초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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