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정 장악 속전속결…언론에도 ‘직격탄’

입력 2017.01.22 (21:08) 수정 2017.01.22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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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세 기간부터 당선이 확정된 이후에도 줄곳 자신과 갈등을 빚어온 정보기관을 방문하는 것으로 취임 후 첫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정보기관에겐 화해의 손길을 내민 반면, 언론을 향해선 또다시 비판을 쏟아내, 앞으로도 관계가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첫 공식 행보로 중앙정보국, CIA를 방문했습니다.

취임 직전까지 갈등을 빚었던 정보기관을, 달래기 위한 행봅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도널드 트럼프보다 정보기관과 CIA에 더 강한 애착을 느끼는 사람은 없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업적 지우기도 바로 시작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행정명령으로 오바마 정부의 건강보험 정책 폐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각종 환경 규제도 시행되지 못하도록 막았습니다.

또 대통령이 돼서도 언론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취임식에 참석한 인파의 규모를 축소 보도했다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아침에 일어나 방송을 틀었더니 텅 빈 광장을 보여줬습니다. 그들은 지구상에서 가장 부정직한 사람들입니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도 첫 공식 브리핑에서, 취임식 인파가 축소보도 됐다고 비난하고는 기자들의 질문조차 받지 않았습니다.

미국의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사가 품위 없고 실망스러웠다며, 희망보다 의구심을 갖게 했다며, 혹평을 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언론의 격한 갈등이 예고된 상황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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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국정 장악 속전속결…언론에도 ‘직격탄’
    • 입력 2017-01-22 21:09:26
    • 수정2017-01-22 21: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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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세 기간부터 당선이 확정된 이후에도 줄곳 자신과 갈등을 빚어온 정보기관을 방문하는 것으로 취임 후 첫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정보기관에겐 화해의 손길을 내민 반면, 언론을 향해선 또다시 비판을 쏟아내, 앞으로도 관계가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첫 공식 행보로 중앙정보국, CIA를 방문했습니다.

취임 직전까지 갈등을 빚었던 정보기관을, 달래기 위한 행봅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도널드 트럼프보다 정보기관과 CIA에 더 강한 애착을 느끼는 사람은 없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업적 지우기도 바로 시작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행정명령으로 오바마 정부의 건강보험 정책 폐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각종 환경 규제도 시행되지 못하도록 막았습니다.

또 대통령이 돼서도 언론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취임식에 참석한 인파의 규모를 축소 보도했다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아침에 일어나 방송을 틀었더니 텅 빈 광장을 보여줬습니다. 그들은 지구상에서 가장 부정직한 사람들입니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도 첫 공식 브리핑에서, 취임식 인파가 축소보도 됐다고 비난하고는 기자들의 질문조차 받지 않았습니다.

미국의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사가 품위 없고 실망스러웠다며, 희망보다 의구심을 갖게 했다며, 혹평을 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언론의 격한 갈등이 예고된 상황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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