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야권 공동정부 구성해야”

입력 2017.01.23 (07:10) 수정 2017.01.2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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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선 후보들에게 현안에 대한 견해를 듣는 KBS 특별 대담 프로그램, 네 번째 출연자로 박원순 서울시장이 나왔습니다.

박 시장은 효율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야권 공동정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불평등 해소와 기본소득 지급을 내세웠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원순 서울시장은 독일 연립정부의 예를 들며 이번 대선에서 야권 공동정부를 구성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만큼 효율적인 국정 운영이 가능하고 국민이 원하는 개혁과제를 실천할 수 있다는 겁니다.

<녹취> 박원순(서울시장) : "힘을 합쳐서 하나의 정부를 만들면 그만큼 안정된 정국을 운영하고 정말 대한민국의 개혁을 이룰 수 있다..."

현재 저성장 경제의 핵심 원인을 불평등이라고 꼽으며, 국가와 재벌 중심이 아닌 대기업과 중소기업, 복지와 노동이 축이 되는 네 바퀴 경제를 제안했습니다.

또 아동,청년,노인 등 생애주기별로 일정 금액을 주는 한국형 기본소득제를 제안했습니다.

<녹취> 박원순(서울시장) : "지출구조를 혁신하고 법인세를 상향하고 이렇게 함으로써 54조 원 정도의 예산을 염출할 수 있다는 결론입니다."

사드 배치와 관련해서는 반대 입장을 명확히 밝히면서 중국의 반발은 외교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핵에 대해서는 북한의 생존은 보장하되 핵은 제거하는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원순(서울시장) : "북한에 대해서 외교적 노력을 통해서 생존은 보장하되 핵은 제거하는 이런 외교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핵을 중단시키기 위해서라도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을 재개해 남북 교역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오늘 저녁 대담에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출연합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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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23 07:14:51
    • 수정2017-01-23 08: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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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들에게 현안에 대한 견해를 듣는 KBS 특별 대담 프로그램, 네 번째 출연자로 박원순 서울시장이 나왔습니다.

박 시장은 효율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야권 공동정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불평등 해소와 기본소득 지급을 내세웠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원순 서울시장은 독일 연립정부의 예를 들며 이번 대선에서 야권 공동정부를 구성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만큼 효율적인 국정 운영이 가능하고 국민이 원하는 개혁과제를 실천할 수 있다는 겁니다.

<녹취> 박원순(서울시장) : "힘을 합쳐서 하나의 정부를 만들면 그만큼 안정된 정국을 운영하고 정말 대한민국의 개혁을 이룰 수 있다..."

현재 저성장 경제의 핵심 원인을 불평등이라고 꼽으며, 국가와 재벌 중심이 아닌 대기업과 중소기업, 복지와 노동이 축이 되는 네 바퀴 경제를 제안했습니다.

또 아동,청년,노인 등 생애주기별로 일정 금액을 주는 한국형 기본소득제를 제안했습니다.

<녹취> 박원순(서울시장) : "지출구조를 혁신하고 법인세를 상향하고 이렇게 함으로써 54조 원 정도의 예산을 염출할 수 있다는 결론입니다."

사드 배치와 관련해서는 반대 입장을 명확히 밝히면서 중국의 반발은 외교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핵에 대해서는 북한의 생존은 보장하되 핵은 제거하는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원순(서울시장) : "북한에 대해서 외교적 노력을 통해서 생존은 보장하되 핵은 제거하는 이런 외교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핵을 중단시키기 위해서라도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을 재개해 남북 교역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오늘 저녁 대담에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출연합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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