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3정개혁…바른정당, ‘현판식’ 보수 경쟁 본격화

입력 2017.01.23 (07:23) 수정 2017.01.2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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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른정당이 시도당 창당을 마무리하고 오늘 당사 현판식을 갖습니다.

새누리당은 재창당 추진을 선언하는 등 보수 정당간 경쟁이 치열합니다.

강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이 인적쇄신에 이어 정치,정당,정책 등 3정을 개혁하겠다는 안을 내놨습니다.

포장지만 살짝 바꾸는 눈속임은 하지 않겠다며 사실상 재창당 추진을 선언했습니다.

<녹취> 인명진(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 "그간의 적폐를 모두 일소하고, 새로운 보수 가치를 정립하는 재창당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권력을 이용해 기업에 출연금을 강제하는 관행을 뿌리 뽑겠다며 이른바 정경유착형 준조세 금지법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인명진 위원장은 이제 분당의 이유가 없어졌다며 바른정당의 복귀를 촉구하고 있지만, 바른정당의 반응은 냉랭합니다.

대통령은 물론, 친박 핵심에 대해서도 무늬만 인적쇄신에 그쳤다며 평가 절하하는 분위기입니다.

바른정당은 시도당 창당대회를 마무리하고 오늘 현판식을 갖는 등 창당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녹취> 김무성(바른정당 고문) : "새누리당에 남아 있는 친박이라는 사람들이 정신을 못 차립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들은 박근혜의 정치적 노예들입니다."

내일로 예정된 바른정당의 창당대회를 즈음해 새누리당 의원들의 추가 탈당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바른정당에서 활동해 온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게 도와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확인돼 여러 관측을 낳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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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 3정개혁…바른정당, ‘현판식’ 보수 경쟁 본격화
    • 입력 2017-01-23 07:34:06
    • 수정2017-01-23 08: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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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른정당이 시도당 창당을 마무리하고 오늘 당사 현판식을 갖습니다.

새누리당은 재창당 추진을 선언하는 등 보수 정당간 경쟁이 치열합니다.

강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이 인적쇄신에 이어 정치,정당,정책 등 3정을 개혁하겠다는 안을 내놨습니다.

포장지만 살짝 바꾸는 눈속임은 하지 않겠다며 사실상 재창당 추진을 선언했습니다.

<녹취> 인명진(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 "그간의 적폐를 모두 일소하고, 새로운 보수 가치를 정립하는 재창당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권력을 이용해 기업에 출연금을 강제하는 관행을 뿌리 뽑겠다며 이른바 정경유착형 준조세 금지법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인명진 위원장은 이제 분당의 이유가 없어졌다며 바른정당의 복귀를 촉구하고 있지만, 바른정당의 반응은 냉랭합니다.

대통령은 물론, 친박 핵심에 대해서도 무늬만 인적쇄신에 그쳤다며 평가 절하하는 분위기입니다.

바른정당은 시도당 창당대회를 마무리하고 오늘 현판식을 갖는 등 창당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녹취> 김무성(바른정당 고문) : "새누리당에 남아 있는 친박이라는 사람들이 정신을 못 차립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들은 박근혜의 정치적 노예들입니다."

내일로 예정된 바른정당의 창당대회를 즈음해 새누리당 의원들의 추가 탈당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바른정당에서 활동해 온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게 도와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확인돼 여러 관측을 낳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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