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달걀 소비자 판매 시작…동네슈퍼에 등장

입력 2017.01.23 (07:34) 수정 2017.01.2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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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산 달걀이 처음으로 국내 소비자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동네 슈퍼마켓에 진열되기 시작했는데 오늘부터는 대형마트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낯선 모습의 미국산 흰색 달걀이 매장에 진열됐습니다.

30개들이 한판이 국내산보다 1000원 가량 저렴합니다.

미국산 달걀을 처음 접한 소비자들은 호기심 어린 눈으로 살펴봅니다.

<인터뷰> 임경자(주부) : "비행기로 오면 많이 걸리지 않으니까. 우리나라 게 없다보니까 한 번 먹어도 괜찮지 않을까."

하지만 긴 수송 기간 탓에 신선도와 맛에 의문을 갖는 소비자도 있습니다.

<인터뷰> 류효정(주부) : "약간 심심하다는 느낌도 들기는 해요. 우리 달걀로 했을 때는 담백한 맛이 더 강했던 것 같고."

크기도 차이가 있습니다.

이 미국산 달걀은 국내에서 가장 흔하게 팔리는 특란과 비교하면 크기는 더 작고 중량도 조금 덜 나갑니다.

때문에 100그램당 가격을 보면 10개들이보단 저렴하지만 30개들이 한판보단 비쌉니다.

선뜻 손이 가는 가격이 아니란 평가도 나옵니다.

<인터뷰> 김미향(주부) : "가격 차이가 얼마 안 나고요. 멀리서 왔으니까 이 정도 받았으면 될 것 같지만, 그래도 한 7천 원대 정도면 (살 것 같아요)."

대형마트에선 미국산 달걀 가격을 한판에 8,490원으로 책정하고 오늘부터 판매에 들어갑니다.

달걀 소모가 많은 식당업주들이 선호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산 달걀 판매로 달걀 소비 판도가 확바뀌진 않겠지만 달걀 값 상승은 억제될 걸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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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산 달걀 소비자 판매 시작…동네슈퍼에 등장
    • 입력 2017-01-23 07:46:24
    • 수정2017-01-23 08: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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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산 달걀이 처음으로 국내 소비자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동네 슈퍼마켓에 진열되기 시작했는데 오늘부터는 대형마트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낯선 모습의 미국산 흰색 달걀이 매장에 진열됐습니다.

30개들이 한판이 국내산보다 1000원 가량 저렴합니다.

미국산 달걀을 처음 접한 소비자들은 호기심 어린 눈으로 살펴봅니다.

<인터뷰> 임경자(주부) : "비행기로 오면 많이 걸리지 않으니까. 우리나라 게 없다보니까 한 번 먹어도 괜찮지 않을까."

하지만 긴 수송 기간 탓에 신선도와 맛에 의문을 갖는 소비자도 있습니다.

<인터뷰> 류효정(주부) : "약간 심심하다는 느낌도 들기는 해요. 우리 달걀로 했을 때는 담백한 맛이 더 강했던 것 같고."

크기도 차이가 있습니다.

이 미국산 달걀은 국내에서 가장 흔하게 팔리는 특란과 비교하면 크기는 더 작고 중량도 조금 덜 나갑니다.

때문에 100그램당 가격을 보면 10개들이보단 저렴하지만 30개들이 한판보단 비쌉니다.

선뜻 손이 가는 가격이 아니란 평가도 나옵니다.

<인터뷰> 김미향(주부) : "가격 차이가 얼마 안 나고요. 멀리서 왔으니까 이 정도 받았으면 될 것 같지만, 그래도 한 7천 원대 정도면 (살 것 같아요)."

대형마트에선 미국산 달걀 가격을 한판에 8,490원으로 책정하고 오늘부터 판매에 들어갑니다.

달걀 소모가 많은 식당업주들이 선호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산 달걀 판매로 달걀 소비 판도가 확바뀌진 않겠지만 달걀 값 상승은 억제될 걸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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