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대통령 대면조사로 ‘블랙리스트 게이트’ 문 열어야”

입력 2017.01.23 (10:11) 수정 2017.01.2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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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3일(오늘) 박근혜 대통령측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한 적이 없다며 언론과 특검에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반성은커녕 진실의 입을 틀어막겠다는건가"라며 비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특검이 흔들림 없이 대통령 대면조사로 '블랙리스트 게이트'의 문을 열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블랙리스트 작성의 최초 지시자는 박근혜 대통령인데 이 자체로 중대 범죄행위이기 때문에 탄핵사유가 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추 대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5·18 당시 계엄군의 헬기 총격이 가해졌을 가능성을 인정한 점 등을 들어 "지난 37년 동안 터무니없는 왜곡에 시달린 5·18 운동의 진실이 이제라도 세상에 드러나게 된 점을 광주시민과 함께 만시지탄의 심정으로 환영한다"면서 "국방부는 5·18 희생자 유가족에 사죄하고, 특히 최초의 발포명령자가 누구인지 국민 앞에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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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대통령 대면조사로 ‘블랙리스트 게이트’ 문 열어야”
    • 입력 2017-01-23 10:11:30
    • 수정2017-01-23 10:17:34
    정치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3일(오늘) 박근혜 대통령측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한 적이 없다며 언론과 특검에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반성은커녕 진실의 입을 틀어막겠다는건가"라며 비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특검이 흔들림 없이 대통령 대면조사로 '블랙리스트 게이트'의 문을 열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블랙리스트 작성의 최초 지시자는 박근혜 대통령인데 이 자체로 중대 범죄행위이기 때문에 탄핵사유가 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추 대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5·18 당시 계엄군의 헬기 총격이 가해졌을 가능성을 인정한 점 등을 들어 "지난 37년 동안 터무니없는 왜곡에 시달린 5·18 운동의 진실이 이제라도 세상에 드러나게 된 점을 광주시민과 함께 만시지탄의 심정으로 환영한다"면서 "국방부는 5·18 희생자 유가족에 사죄하고, 특히 최초의 발포명령자가 누구인지 국민 앞에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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