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폭스콘과 美에 디스플레이 공장 설립 검토

입력 2017.01.23 (11:06) 수정 2017.01.2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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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아이폰을 조립하는 타이완 폭스콘(훙하이정밀)과 애플이 미국에 70억 달러(한화 약 8조 2,300억 원)를 투자해 디스플레이 제조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궈타이밍 폭스콘 최고경영자(CEO)는 22일(현지시간)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경제전문지 포천과 닛케이 아시안리뷰가 보도했다.

궈타이밍 CEO는 "애플도 디스플레이 패널이 필요해 공장에 흔쾌히 투자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궈 CEO는 미국의 TV 시장이 세계 제2위인데도 국내에 TV 패널 공장은 없다면서 공장이 설립되면 미국 내에 3만∼5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폭스콘은 이와는 별도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주조 공장 건립도 검토하고 있다고 궈 CEO는 덧붙였다. 폭스콘은 연간 애플을 위해 아이폰 1억 대를 조립해 납품하고 있다.

애플은 하드웨어 제품 생산 대부분을 폭스콘을 비롯한 아시아의 외주사에 맡기고 있어 애플도 미국에 공장 건설을 압박해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백기를 든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8일 팀 쿡 애플 CEO가 미국에 대규모 공장을 건설하는 것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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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폭스콘과 美에 디스플레이 공장 설립 검토
    • 입력 2017-01-23 11:06:39
    • 수정2017-01-23 11:17:28
    국제
애플의 아이폰을 조립하는 타이완 폭스콘(훙하이정밀)과 애플이 미국에 70억 달러(한화 약 8조 2,300억 원)를 투자해 디스플레이 제조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궈타이밍 폭스콘 최고경영자(CEO)는 22일(현지시간)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경제전문지 포천과 닛케이 아시안리뷰가 보도했다.

궈타이밍 CEO는 "애플도 디스플레이 패널이 필요해 공장에 흔쾌히 투자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궈 CEO는 미국의 TV 시장이 세계 제2위인데도 국내에 TV 패널 공장은 없다면서 공장이 설립되면 미국 내에 3만∼5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폭스콘은 이와는 별도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주조 공장 건립도 검토하고 있다고 궈 CEO는 덧붙였다. 폭스콘은 연간 애플을 위해 아이폰 1억 대를 조립해 납품하고 있다.

애플은 하드웨어 제품 생산 대부분을 폭스콘을 비롯한 아시아의 외주사에 맡기고 있어 애플도 미국에 공장 건설을 압박해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백기를 든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8일 팀 쿡 애플 CEO가 미국에 대규모 공장을 건설하는 것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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