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사고시 지하철 방송 매뉴얼 등 재점검”

입력 2017.01.23 (11:17) 수정 2017.01.2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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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에서 일어난 전동차 화재와 관련해 서울메트로가 안내방송 매뉴얼 등을 재검검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호 서울메트로 사장은 23일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고로 불편을 겪은 시민에게 사과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사장은 이번 기회에 "안내방송 매뉴얼과 상황대응능력 제고 등에 있어 개선할 부분은 없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해보겠다'고 밝혔다. 다만 22일 고장 사고 당시 "차 안에 대기하라"는 방송이 나온 것에 대해서는 현재 매뉴얼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사장은 "지하철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사고 원인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해야 하지만, 원칙적으로는 전동차 안에서 대기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또 "해외 지하철에서도 고장상황을 기관사가 인지할 때까지 전동차 내에서 대기하도록 안내하고 있다"며 "서울 지하철 전동차는 객차가 불연재로 만들어져 타지 않는다는 점도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전동차 안에서 불꽃과 연기를 직접 목격한 승객들에게는 일 분 일 초가 매우 긴박하기 느껴졌을 것"이라며 "이런 이유로 안내방송이 나왔지만, 일부 승객이 출입문을 직접 개방해 하차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메트로 측은 2022년까지 예정된 2호선과 3호선 노후 차량 교체 계획도 설명했다.

2호선의 경우 내년까지 200량, 2020년까지 224량, 2022년까지 46량을 각각 교체한다. 3호선은 2022년까지 150량을 교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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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메트로 “사고시 지하철 방송 매뉴얼 등 재점검”
    • 입력 2017-01-23 11:17:29
    • 수정2017-01-23 15:22:08
    사회
22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에서 일어난 전동차 화재와 관련해 서울메트로가 안내방송 매뉴얼 등을 재검검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호 서울메트로 사장은 23일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고로 불편을 겪은 시민에게 사과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사장은 이번 기회에 "안내방송 매뉴얼과 상황대응능력 제고 등에 있어 개선할 부분은 없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해보겠다'고 밝혔다. 다만 22일 고장 사고 당시 "차 안에 대기하라"는 방송이 나온 것에 대해서는 현재 매뉴얼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사장은 "지하철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사고 원인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해야 하지만, 원칙적으로는 전동차 안에서 대기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또 "해외 지하철에서도 고장상황을 기관사가 인지할 때까지 전동차 내에서 대기하도록 안내하고 있다"며 "서울 지하철 전동차는 객차가 불연재로 만들어져 타지 않는다는 점도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전동차 안에서 불꽃과 연기를 직접 목격한 승객들에게는 일 분 일 초가 매우 긴박하기 느껴졌을 것"이라며 "이런 이유로 안내방송이 나왔지만, 일부 승객이 출입문을 직접 개방해 하차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메트로 측은 2022년까지 예정된 2호선과 3호선 노후 차량 교체 계획도 설명했다.

2호선의 경우 내년까지 200량, 2020년까지 224량, 2022년까지 46량을 각각 교체한다. 3호선은 2022년까지 150량을 교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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