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권 출마 선언…“공정경제질서 회복 약속”

입력 2017.01.23 (11:20) 수정 2017.01.2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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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성남시장은 23일(오늘)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시장은 이날 경기도 성남 오리엔트 시계공장에서 기자 회견을 하고 "과거의 어둠과 절망을 걷어내고 공정한 나라를 만드는 대여정을 시작해야 한다"며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시장은 "'이재명식 뉴딜 성장정책'으로 함께 잘사는 경제를 만들겠다."면서 "공정경제질서 회복, 임금인상 및 일자리 확대, 증세와 복지확대, 가계소득 증대로 경제선순환과 성장"을 그 해법으로 제시했다.

이어 "함께 잘 사는 경제를 위해서는 이 시대 최고권력 재벌체제를 해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법 위의 삼성족벌 체제를 누가 해체할 수 있겠는가"라며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을 말할 수 없는 사람은 삼성과 싸워 이길 수 없는 사람"이라고 차별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범죄수익은 환수하는 것이 원칙"이라면서 "이 부회장의 유죄가 확인되면 이재명식 '리코법(조직범죄 재산몰수법)'으로 불법 재산을 환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식 복지 정책과 관련해서는 "국가예산 400조 원의 7%인 28조 원으로 29세 이하와 65세 이상 국민, 농어민과 장애인 2천800만 명에게 기본소득을 백만 원씩 지급하고, 5%로부터 걷는 국토보유세를 만들어 전 국민에게 30만 원씩 배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 안보 분야와 관련해선 '국익중심 자주적 균형외교'를 강조한 뒤 사드 배치 철회와 전지작전통제권 환수, 위안부 합의 재협상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를 주장했다.

이 시장은 '역사상 가장 청렴강직한 대통령', '약자를 위한 대통령', '친일독재 부패를 청산한 첫 대통령', '금기와 불의와 기득권에 맞서 싸우는 대통령', '약속을 지키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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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23 11:20:23
    • 수정2017-01-23 16:04:58
    정치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성남시장은 23일(오늘)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시장은 이날 경기도 성남 오리엔트 시계공장에서 기자 회견을 하고 "과거의 어둠과 절망을 걷어내고 공정한 나라를 만드는 대여정을 시작해야 한다"며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시장은 "'이재명식 뉴딜 성장정책'으로 함께 잘사는 경제를 만들겠다."면서 "공정경제질서 회복, 임금인상 및 일자리 확대, 증세와 복지확대, 가계소득 증대로 경제선순환과 성장"을 그 해법으로 제시했다.

이어 "함께 잘 사는 경제를 위해서는 이 시대 최고권력 재벌체제를 해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법 위의 삼성족벌 체제를 누가 해체할 수 있겠는가"라며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을 말할 수 없는 사람은 삼성과 싸워 이길 수 없는 사람"이라고 차별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범죄수익은 환수하는 것이 원칙"이라면서 "이 부회장의 유죄가 확인되면 이재명식 '리코법(조직범죄 재산몰수법)'으로 불법 재산을 환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식 복지 정책과 관련해서는 "국가예산 400조 원의 7%인 28조 원으로 29세 이하와 65세 이상 국민, 농어민과 장애인 2천800만 명에게 기본소득을 백만 원씩 지급하고, 5%로부터 걷는 국토보유세를 만들어 전 국민에게 30만 원씩 배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 안보 분야와 관련해선 '국익중심 자주적 균형외교'를 강조한 뒤 사드 배치 철회와 전지작전통제권 환수, 위안부 합의 재협상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를 주장했다.

이 시장은 '역사상 가장 청렴강직한 대통령', '약자를 위한 대통령', '친일독재 부패를 청산한 첫 대통령', '금기와 불의와 기득권에 맞서 싸우는 대통령', '약속을 지키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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