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관광객 360만 명 유치”…방한 관광시장 다변화

입력 2017.01.23 (13:23) 수정 2017.01.23 (13: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가 중국 등 일부 국가에 치우친 방한 관광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해 동남아와 유럽·미주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공략에 나선다.

한국관광공사는 오늘(23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이같은 내용 등이 담긴 연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해 우선, 지난해 관광객이 전년보다 20% 이상 늘어난 동남아 7개국(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홍콩, 인도네시아, 대만)을 겨냥해 국가별로 대표 테마상품 30선을 선정할 계획이다. 또 17억 인구의 무슬림 관광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무슬림 국가에서 온라인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이란 테헤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새로 지사를 연다. 유럽과 미주에서도 세계 3대 해외지사를 활용해 국가별로 특화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관광공사는 이를 통해 동남아 관광객 360만 명, 무슬림 관광객 110만 명, 유럽·미주 250만 명 등을 유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와 함께 서울 등에 집중된 여행 수요를 지방으로 분산시키기 위한 사업도 추진된다.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의 지방 관광이 늘어날 수 있도록 한옥과 명품고택 등 우수 숙박시설을 늘리고 관광서비스 품질 관리를 통합 품질인증제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특히, 평창올림픽 개최지의 자연·한류·한식·축제 등 사계절 관광소재를 활용한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중국 관광객의 경우 방한 시장의 질적 성장을 위해 3박 4일에 300만 원 이상인 프리미엄 상품을 개발하고 단체관광에서 개별관광으로 빠르게 바뀌는 추세를 반영해 개별여행객을 대상으로 중국 온라인 파워유저인 '왕홍'과 연계한 홍보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올해 방한 중국인 관광객을 작년보다 2.8% 증가한 830만 명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일본인 관광객의 경우 올해 목표인 250만 명을 달성하기 위해 수학여행 시장을 회복하기 위해 학교 대상 순회설명회를 펼치고 백제권 문화관광 상품을 개발한다. 한국 관광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양국 간의 관광교류 행사도 늘린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동남아 관광객 360만 명 유치”…방한 관광시장 다변화
    • 입력 2017-01-23 13:23:28
    • 수정2017-01-23 13:39:21
    문화
한국관광공사가 중국 등 일부 국가에 치우친 방한 관광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해 동남아와 유럽·미주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공략에 나선다.

한국관광공사는 오늘(23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이같은 내용 등이 담긴 연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해 우선, 지난해 관광객이 전년보다 20% 이상 늘어난 동남아 7개국(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홍콩, 인도네시아, 대만)을 겨냥해 국가별로 대표 테마상품 30선을 선정할 계획이다. 또 17억 인구의 무슬림 관광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무슬림 국가에서 온라인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이란 테헤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새로 지사를 연다. 유럽과 미주에서도 세계 3대 해외지사를 활용해 국가별로 특화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관광공사는 이를 통해 동남아 관광객 360만 명, 무슬림 관광객 110만 명, 유럽·미주 250만 명 등을 유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와 함께 서울 등에 집중된 여행 수요를 지방으로 분산시키기 위한 사업도 추진된다.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의 지방 관광이 늘어날 수 있도록 한옥과 명품고택 등 우수 숙박시설을 늘리고 관광서비스 품질 관리를 통합 품질인증제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특히, 평창올림픽 개최지의 자연·한류·한식·축제 등 사계절 관광소재를 활용한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중국 관광객의 경우 방한 시장의 질적 성장을 위해 3박 4일에 300만 원 이상인 프리미엄 상품을 개발하고 단체관광에서 개별관광으로 빠르게 바뀌는 추세를 반영해 개별여행객을 대상으로 중국 온라인 파워유저인 '왕홍'과 연계한 홍보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올해 방한 중국인 관광객을 작년보다 2.8% 증가한 830만 명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일본인 관광객의 경우 올해 목표인 250만 명을 달성하기 위해 수학여행 시장을 회복하기 위해 학교 대상 순회설명회를 펼치고 백제권 문화관광 상품을 개발한다. 한국 관광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양국 간의 관광교류 행사도 늘린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