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예비교사 정원 2천 500명 감축”

입력 2017.01.23 (13:46) 수정 2017.01.2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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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 교육과, 교육대학원 등 교사양성 기관의 정원이 2018학년도부터 2천500여명 줄어든다. 교육부의 교원양성기관 평가 결과에 따른 조치다.

경성대 교육대학원, 서남대 교육대학원 등 16개 양성 기관은 폐지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오늘(23일) '2016년 교원양성기관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평가 결과 C등급 이하를 받은 기관의 정원을 2천509명 감축한다고 밝혔다.

정원 감축은 일반대학 교직과정에서 1488명, 교육대학원이 758명, 일반대학 교육과에서 263명이 이뤄졌다.

교원양성기관 평가는 사범대, 교대, 일반대 교육과, 교직과정, 교육대학원 등 교원양성기관에 1998년부터 이뤄지고 있다.

이번 평가는 제4주기(2015∼2017년)의 2차연도 평가로, 사범대가 설치돼 있지 않은 일반대 교육과와 교직과정, 교육대학원 등 107개교의 285개 기관이 대상이다.

이번 평가에서 가장 많은 정원 감축이 있었던 일반대학 교직과정 95개 기관 중에서는 3개 기관이 A등급, 11개 기관이 B등급, 32개 기관이 C등급, 35개 기관이 D등급, 14개 기관이 E등급을 받았다.

C등급(천점 만점에 700점 미만∼600점 이상)은 정원 30% 감축, D등급(600점 미만∼500점 이상)은 50% 감축을 하게 돼 있으며 최하위인 E등급(500점 미만)은 해당 기관·과정을 폐지해야 한다.

이에 따라 일반대 교육과 263명, 교직과정 1천488명, 교육대학원 758명 등 총 2천509명의 교원양성 정원이 줄어들게 된다. 이는 2015년 평가 결과에 따른 감축 인원(3천220명)보다는 약간 줄어든 규모다.

또 E등급을 받은 16개 기관은 폐지된다.

폐지되는 곳은 일반대 교직과정은 가야대, 감리교신학대, 경남과학기술대, 경주대, 광운대, 금오공과대, 동양대, 서남대, 선문대, 영산대, 위덕대, 을지대, 한려대, 한중대 등 14곳, 교육대학원은 경성대, 서남대 등 2곳이다.

이번 평가로 2016년 평가 대상 4년제 대학의 교원양성 정원은 총 1만 582명(초등 제외)에서 8천73명으로 줄어들게 됐다.

기관 폐지 결정이 난 곳은 기존 재학생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평가가 과잉 양성되고 있는 교원 규모를 적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의 질이 열악한 기관 관리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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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 “예비교사 정원 2천 500명 감축”
    • 입력 2017-01-23 13:46:43
    • 수정2017-01-23 13:48:25
    문화
일반대 교육과, 교육대학원 등 교사양성 기관의 정원이 2018학년도부터 2천500여명 줄어든다. 교육부의 교원양성기관 평가 결과에 따른 조치다.

경성대 교육대학원, 서남대 교육대학원 등 16개 양성 기관은 폐지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오늘(23일) '2016년 교원양성기관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평가 결과 C등급 이하를 받은 기관의 정원을 2천509명 감축한다고 밝혔다.

정원 감축은 일반대학 교직과정에서 1488명, 교육대학원이 758명, 일반대학 교육과에서 263명이 이뤄졌다.

교원양성기관 평가는 사범대, 교대, 일반대 교육과, 교직과정, 교육대학원 등 교원양성기관에 1998년부터 이뤄지고 있다.

이번 평가는 제4주기(2015∼2017년)의 2차연도 평가로, 사범대가 설치돼 있지 않은 일반대 교육과와 교직과정, 교육대학원 등 107개교의 285개 기관이 대상이다.

이번 평가에서 가장 많은 정원 감축이 있었던 일반대학 교직과정 95개 기관 중에서는 3개 기관이 A등급, 11개 기관이 B등급, 32개 기관이 C등급, 35개 기관이 D등급, 14개 기관이 E등급을 받았다.

C등급(천점 만점에 700점 미만∼600점 이상)은 정원 30% 감축, D등급(600점 미만∼500점 이상)은 50% 감축을 하게 돼 있으며 최하위인 E등급(500점 미만)은 해당 기관·과정을 폐지해야 한다.

이에 따라 일반대 교육과 263명, 교직과정 1천488명, 교육대학원 758명 등 총 2천509명의 교원양성 정원이 줄어들게 된다. 이는 2015년 평가 결과에 따른 감축 인원(3천220명)보다는 약간 줄어든 규모다.

또 E등급을 받은 16개 기관은 폐지된다.

폐지되는 곳은 일반대 교직과정은 가야대, 감리교신학대, 경남과학기술대, 경주대, 광운대, 금오공과대, 동양대, 서남대, 선문대, 영산대, 위덕대, 을지대, 한려대, 한중대 등 14곳, 교육대학원은 경성대, 서남대 등 2곳이다.

이번 평가로 2016년 평가 대상 4년제 대학의 교원양성 정원은 총 1만 582명(초등 제외)에서 8천73명으로 줄어들게 됐다.

기관 폐지 결정이 난 곳은 기존 재학생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평가가 과잉 양성되고 있는 교원 규모를 적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의 질이 열악한 기관 관리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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